주간동아 327

2002.03.28

흩어진 마일리지 포인트 ‘하나로’

  • < 명승은/ 하우PC 기자 > mse0130@hotmail.com

    입력2004-10-22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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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흩어진 마일리지 포인트 ‘하나로’
    ‘뭉쳐야 산다.’

    요즘 온·오프 라인에 넘쳐나는 마일리지 포인트를 두고 하는 말이다. 예를 들어 인터넷 사이트에서 3000포인트를 얻고 신용카드로 7000포인트를 얻었다 해도 이 둘은 업체간 관계에 따라 1만 포인트가 되기도 하고 쓸모없는 포인트로 남을 수도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소비자들은 포인트 모으기에 지치기 십상. 그러나 여전히 업체 입장에서는 고객 확보 차원에서 마일리지 서비스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 소비자와 기업을 모두 만족시킬 만한 서비스가 있다. 포인트 포털이란 이름의 사이트를 이용하면 여러 곳에 흩어진 마일리지 포인트를 하나로 모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흩어진 마일리지 포인트 ‘하나로’
    휴대폰을 싸게 이용하고 싶은 사람은 조이링크(www.joylink.co.kr)를 눈여겨보자. 이 사이트는 포인트를 얻어 휴대폰 요금을 싸게 해주는 방식이다. 011, 016, 018, 017, 019 등 5개 무선 이동통신업체와 제휴해 사이트의 배너 광고를 보는 만큼 휴대폰 요금을 할인해 주고 있다.

    그동안 여기저기 포인트를 모아두었지만 마땅히 사용하기 힘들다면 서프골드(www.surfgold.co.kr)에서 포인트 교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엡손, 휼렛패커드(HP) 등 제휴사 사이트에서 모은 포인트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서프골드 기념품으로 바꿀 수도 있다. 제휴사에 가입하면 1000포인트 정도 적립해 준다.



    흩어진 마일리지 포인트 ‘하나로’
    포인트파크(www.pointpark.co.kr)는 포인트 포털을 본격적으로 표방한 사이트다. 복권, 카지노 게임, 생활요금을 포인트로 이용하거나 납부할 수 있다. 신용카드, 휴대폰을 이용하면서 모은 포인트도 포인트파크 포인트로 전환된다.

    포인트를 사이트에 적립해 놓으면 약간의 이자까지 지급한다. 여기저기 쌓인 포인트를 포인트파크 포인트 통장으로 옮겨온 다음 이자지급을 신청해 연 7%에 해당하는 이자를 받는 방식이다. 국민 패스카드 고객은 교통비를 감면받는다. KTF 이용 고객은 휴대폰 요금과 국민카드 요금, 두루넷 이용 요금을 할인받는다. 올앳카드나 조이링크 휴대폰 감면 카드, 와우콜링 카드, e-코인 등 선불카드를 충전할 수 있다. 자신의 포인트를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도 있다. 포인트파크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면 포인트를 2% 적립해 준다.

    마일뱅크(www.milebank.co.kr), 굿이야(www.goodia.co.kr)도 포인트 포털이다. 이들 각 포인트 포털은 제휴 업체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가 스스로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현금으로 되돌려 준다는 개념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회원을 모은 OK캐쉬백 서비스(www.okcashback.com)는 온라인에서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OK캐쉬백 서비스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 요인은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가맹점이 많고 용도도 다양하기 때문. 5만 포인트 이상이면 현금처럼 쓸 수 있고 10만 포인트 이상이면 현금으로 되돌려 받는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200만명 넘는 회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최근 세이클럽, 프리첼, 씨즈 등 아바타 마케팅을 주로 하는 인터넷 기업들은 OK캐쉬백을 결제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 유료화에 들어갈 한 게임도 OK캐쉬백 포인트를 결제수단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온라인 포인트 통합 서비스는 점차 유료화되는 인터넷 환경에서 푼돈도 유용하게 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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