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87

2001.06.07

상한가 장동건 / 하한가 성폭행 군 장교들

  • 입력2005-02-01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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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장동건 / 하한가 성폭행 군 장교들
    ▲ 상한가 장동건

    영화 ‘친구’에서 칼잡이에게 난자당해 잔인하게 죽어간 장동건이 장기기증 홍보대사를 자임하고 나서 이색 화제. ‘친구’의 인기로 가만히 앉아 있어도 인기 상한가를 누리는 장동건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오는 6월 초 장기기증 서약까지 함께 할 예정이라고. ‘몸으로 벌어먹고 사는’ 영화배우가 자기 몸의 일부를 죽은 후 기증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만은 아닐 터. 특히 영화 ‘친구’에서 ‘조폭 미화’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마음 고생을 한 장동건으로서는 이번 기증으로 인해 ‘조폭’이미지가 아니라 ‘천사’이미지로 확실히 탈바꿈할 수 있을 듯.

    ▼ 하한가 성폭행 군 장교들

    ‘장교들인지 잡범들인지’.

    현역 군 장교들이 성폭행과 강도살인으로 잇달아 말썽을 피워 경찰에 구속되었다. 지난 5월24일 경찰은 현역 육군 중위 손모씨와 공군 대위 이모씨를 각각 강도살인과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 이들은 한결같이 하숙방에 침입해 여대생을 성폭행하는가 하면 채팅으로 유혹한 여자를 대로변에서 성폭행하는 대담성을 보였다고. 과연 앞뒤 못 가리는 이런 파렴치한 행태도 군인정신이라 배운 건지 도무지 헷갈릴 뿐. 혹시 박노항에게 부탁해서라도 기를 쓰고 자식 군대 안 보내려는부모들도 이런 장교들 밑에서 군대생활할까 봐 그러는 건 아닌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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