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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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생존의 길은 산업이다 外

  • 입력2005-03-15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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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생존의 길은 산업이다 外
    ▶21세기 생존의 길은 산업이다

    커버스토리 ‘21세기에는 뭘 먹고 사나’를 읽었다. 부존자원이 없고 인구가 재산인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에 생존을 걸고 있는 게 사실이다. 수출경쟁력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지난 몇 십 년간 고도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수출은 정부주도 하에 이루어졌다. 그러나 지금의 WTO 체제 하에서는 정부의 각종 지원이 거의 불가능하다. 오직 무한경쟁의 법칙만이 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정부가 산업정책에 대해 나몰라라 하는 것은 안 된다. 각종 제도적인 장치나 정책 없이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만들기 어렵다. 정부의 적극적인 분발을 촉구한다.

    김석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국민의 소리에 더욱 귀기울여라



    ‘달라진 DJ 하나만 때린다’를 읽고 이상보다는 현실에 집착하는 김대중 대통령의 정국 운영에 소수 여당의 한계를 인식하면서도 과연 그 길 밖에 없는지 회의적인 시각이 든다.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서는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망각하고 독선과 독주를 일삼는다면 정국은 더욱 불안해지고 국정은 파탄에 이르지 않을지 우려된다. 민주주의는 늘 여론을 중시하고 민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숱한 독재자들의 말로가 비참한 것은 국민의 소리를 무시하고 독선적으로 정국을 운영해 왔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지지도가 떨어진 것이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때문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김대통령은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야당과의 대화를 통해 정국을 운영해 나가기 바란다.

    박지영/ 부산시 사하구 신평2동

    ▶한국판 종교개혁 제대로 이뤄지기를

    ‘불타오르는 종교개혁 운동’을 읽고 종교계의 이같은 자정 노력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불거져 나온 교회 세습 문제를 비롯해 세력권 다툼, 종교인들의 각종 불법행위 등은 종교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기에 충분했다. 일반인들의 눈에는 종교계가 세력 불리기와 외적 성장에만 치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종교계는 이제 사랑과 자비의 실천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 교회나 절 등 건축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이웃돕기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휠씬 바람직한 일이 아닌지. 종교계 개혁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처럼 크게 번져나가기를 기대한다.

    이성규/ 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1동

    ▶‘남이 하니까 나도…’ 이런 생각 금물

    ‘자살 사이트 가고 사후세계 사이트 뜬다’를 읽었다. 지난해 많이 등장한 사이트 중 하나가 자살 사이트였는데 이는 반인륜적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또 이런 내용이 많이 보도되면 호기심을 갖게 되고 관심이 더욱 높아져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리라고 본다.

    자살에 이어 사후세계에 대한 사이트가 많이 뜬다고 했는데 자살 사이트와 같이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리라 생각한다. 사람들의 군중심리를 자극해 ‘남들도 하는데…’라는 생각으로 호기심을 조장하고 더 나아가 불행을 자초할 수도 있다.

    서로가 이런 좋지 않은 일을 저지르지 않도록 막았으면 한다.

    박종형/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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