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65

2000.12.28

김우중 재산은닉 의혹 확실히 밝혀라 外

  • 이재일/ 서울시 도봉구 쌍문1동 外

    입력2005-06-14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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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중 재산은닉 의혹 확실히 밝혀라 外
    ▶김우중 재산은닉 의혹 확실히 밝혀라

    커버스토리 ‘김우중의 재산 은닉 의혹’을 읽으면서 씁쓸함을 금치 못했다. 만약 그 의혹이 사실이라면 김우중 전 대우회장은 부도덕하고 비양심적인 기업인임에 틀림없다.

    최고경영자가 회사 운영을 잘못해 기업이 부도나거나 파산했다면 일차적인 책임은 해당 기업인에 있다. 따라서 김 전 회장은 대우 몰락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최고경영자로서 그에 따른 경제적 손실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전 회장과 관련해 막대한 재산 은닉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는 현실은 법적인 차원은 물론 윤리적 측면에서도 문제 제기가 당연히 필요하다. 정부와 관련 당국은 김 전 회장의 재산 은닉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여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이재일/ 서울시 도봉구 쌍문1동



    ▶공기업 개혁 꼭 이뤄져야

    뒤로 가는 공기업 개혁기사를 읽었다. 낙하산 인사와 도덕적 해이로 대변되는 공기업은 이제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그동안 국가 기간사업으로서의 역할은 인정하지만 민간기업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쟁력과 부실한 몸집으로 방만한 경영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정부가 팔을 걷고 개혁을 하겠다고 나섰으나 노사가 한통속이 돼 개혁에 역행하는 제몫 챙기기에 혈안이 돼 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정말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 무엇이 선행되어야 하고,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 국민들은 공기업 개혁을 정부개혁의 시금석으로 생각하고 지켜볼 것이다.

    이형석/ 전남 목포시 용해동

    ▶‘철새 낙원 훼손’ 왜 모두 침묵하는가

    경제 논리에 밀려 훼손 위기에 처한 철새들의 낙원 ‘서산 간척지’에 대해 읽었다. 이곳은 수백여 종의 희귀조들이 매년 찾아오는 철새들의 낙원이다.

    그런데 이같이 중요한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훼손될 위기에 처했는데도 이를 막으려는 움직임은 거의 없다. 자연 훼손 사례가 있을 때마다 목청을 높이던 환경운동가들조차 대부분 침묵하고 있는 듯하다. 단지 이 지역 몇몇 사람들만이 서산 철새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큰 반응은 얻지 못하고 있다.

    서산 간척지는 사람들의 땅이기에 앞서 철새들에도 소중한 보금자리다. 하루빨리 서산 철새들에 대한 보존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김영호/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서울의 맛거리’ 정성이 느껴져요

    ‘정밀지도, 서울의 맛거리’를 관심있게 보고 있다. 약식 지도 위에 촘촘히 그려 넣은 음식점, 한집 한집에 적어 넣은 이름과 전화번호, 주메뉴와 가격대, 영업 시간을 적어 놓은 것을 보며 주간동아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어수선한 경제 여파 속에서 잠시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산뜻한 아이디어가 유난히 돋보이는 내용이다. 그동안 다소 딱딱해 보였던 주간동아 이미지가 최근 실용적이고 젊은 감성에 맞는 세련된 모습으로 변하는 것 같아 참으로 신선하다.

    정경아/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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