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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爭에 밟히고 차이고… 암울한 입법부

政爭에 밟히고 차이고… 암울한 입법부

政爭에 밟히고 차이고… 암울한 입법부
이만섭 국회의장은 11월19일 “인생의 서글픔과 환멸을 느낀다”고 말했다. 11월17일 탄핵소추안 상정을 둘러싸고 친정인 민주당으로부터도 미움을 산 데다가, 야당으로부터는 의장직 사퇴를 요구받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 말대로 내가 여당과 짜고 했거나 사기를 쳤다면 벼락맞아 죽을 것”이라고 큰소리도 쳤다.

물론 결과적으로 보자면 그도 끝없는 정쟁(政爭)의 희생양일 수 있지만, 정말 그토록 떳떳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그는 ‘감금을 자초한’ 뒤 “불상사가 생긴다”는 이유를 들어 사회권도 넘기지 않았다. 그가 늘 내세웠던 ‘법대로’는 결정적인 순간에 증발됐던 것 아닐까.

그러나 “이의장도 민주당원 아닌가”고 섭섭함을 표시했던 서영훈 민주당 대표의 말에서도 드러나듯, 사안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한 민주당 지도부의 ‘무능’도 문제.

국회의장을 강제 억류하는 등 과거 야당식 사고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음을 드러낸 민주당은 집권세력 전반의 인적 시스템 개혁이 시급함을 보여줬다.

사고의 틀, 일처리 등에서 한계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여권 내부에서는 앞으로 ‘바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게 됐다.



*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의장실을 점거한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에 항의하고 있다.



주간동아 2000.11.30 261호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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