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외교 판도라 상자 공개 일파만파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11월 28일(현지시각) 지난 3년 동안 미국 국무부와 한국 등 각국에 주재한 대사관이 주고받은 외교전문 25만 건을 공개했다. 폭로된 외교전문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당국자는 북한이 경제난과 권력승계 문제로 붕괴할 경우를 상정, 통일 한국에 관한 전망을 협의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은 유사시 외부 지원 없이 북한 주민 3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2009년 4월 북한의 미사일 실험 이후 중국 허야페이(何亞非) 외교부 부부장은 미국 대사관 간부와의 회동에서 북한을 ‘응석받이 아이’로 비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미 국무부는 부처 간 정보 공유를 잠정 중단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또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웹사이트에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의 수배 공조 요청을 게시하고 회원국 188개국이 협조할 수 있도록 ‘적색경보’를 내렸다. 위풍당당 어샌지 앞에 전전긍긍 클린턴.
“남해안 시대 열렸다” 거가대교 개통
6년의 대역사 끝에 거가대교(부산~거제 연결도로)가 12월 14일 개통된다. 총연장 16.32km, 왕복 4~6차로의 거가대교는 다이아몬드형의 웅장한 2개 사장교와 가덕해저터널로 구성됐다. 2004년 12월 공사를 시작한 뒤 2조634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1만 원이다. 거가대교 개통은 제2의 대도시권이며 태평양과 유라시아 지역을 연결하는 관문인 부산·경남 광역경제권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거제지역 시민단체 등이 거가대교 총사업비, 통행료 산출 근거 등과 관련해 국민감사를 청구해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는 상태. 개통도 좋지만 통행료에 뿔난 시민들 달래기부터.
구제역 6번째 발생 청정국 지위 박탈
6번째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1월 29일 “경북 안동 소재 돼지 사육 농장 2곳에서 발견된 구제역 의심 돼지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29일 안동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견된 이후 12월 2일까지 모두 5차례나 발생한 데 이어, 12월 2일에만 12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9월 획득한 구제역 청정국 지위가 박탈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살처분이 종료된 이후 3개월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으면 청정국 지위를 다시 획득할 수 있다. 구제역은 사후 처리보다 예방이 최선. 방역 당국 긴장해야겠네요.
11월 무역흑자 36억 달러…10개월째 흑자
11월 무역흑자가 36억1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2010년 들어 11월까지의 총 수출액은 4234억 달러로,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이미 넘어선 상태. 2010년 11월까지의 누적 무역흑자도 391억800만 달러에 달했다. 12월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한국의 수출은 지난해 동월보다 24.6% 증가한 423억6300만 달러, 수입은 31.2% 상승한 387억51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6억1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무역흑자 규모는 10월(65억 달러)에 비해 반 토막이 났다. 사상 최대 흑자행진에도 자만은 금물.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11월 28일(현지시각) 지난 3년 동안 미국 국무부와 한국 등 각국에 주재한 대사관이 주고받은 외교전문 25만 건을 공개했다. 폭로된 외교전문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당국자는 북한이 경제난과 권력승계 문제로 붕괴할 경우를 상정, 통일 한국에 관한 전망을 협의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은 유사시 외부 지원 없이 북한 주민 3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2009년 4월 북한의 미사일 실험 이후 중국 허야페이(何亞非) 외교부 부부장은 미국 대사관 간부와의 회동에서 북한을 ‘응석받이 아이’로 비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미 국무부는 부처 간 정보 공유를 잠정 중단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또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웹사이트에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의 수배 공조 요청을 게시하고 회원국 188개국이 협조할 수 있도록 ‘적색경보’를 내렸다. 위풍당당 어샌지 앞에 전전긍긍 클린턴.
“남해안 시대 열렸다” 거가대교 개통
6년의 대역사 끝에 거가대교(부산~거제 연결도로)가 12월 14일 개통된다. 총연장 16.32km, 왕복 4~6차로의 거가대교는 다이아몬드형의 웅장한 2개 사장교와 가덕해저터널로 구성됐다. 2004년 12월 공사를 시작한 뒤 2조634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1만 원이다. 거가대교 개통은 제2의 대도시권이며 태평양과 유라시아 지역을 연결하는 관문인 부산·경남 광역경제권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거제지역 시민단체 등이 거가대교 총사업비, 통행료 산출 근거 등과 관련해 국민감사를 청구해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는 상태. 개통도 좋지만 통행료에 뿔난 시민들 달래기부터.
구제역 6번째 발생 청정국 지위 박탈
6번째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1월 29일 “경북 안동 소재 돼지 사육 농장 2곳에서 발견된 구제역 의심 돼지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29일 안동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견된 이후 12월 2일까지 모두 5차례나 발생한 데 이어, 12월 2일에만 12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9월 획득한 구제역 청정국 지위가 박탈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살처분이 종료된 이후 3개월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으면 청정국 지위를 다시 획득할 수 있다. 구제역은 사후 처리보다 예방이 최선. 방역 당국 긴장해야겠네요.
11월 무역흑자 36억 달러…10개월째 흑자
11월 무역흑자가 36억1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2010년 들어 11월까지의 총 수출액은 4234억 달러로,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이미 넘어선 상태. 2010년 11월까지의 누적 무역흑자도 391억800만 달러에 달했다. 12월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한국의 수출은 지난해 동월보다 24.6% 증가한 423억6300만 달러, 수입은 31.2% 상승한 387억51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6억1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무역흑자 규모는 10월(65억 달러)에 비해 반 토막이 났다. 사상 최대 흑자행진에도 자만은 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