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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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다양한 스토리 들려줄 겁니다”

  •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입력2009-06-03 1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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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의 다양한 스토리 들려줄 겁니다”
    5월4일 주한 캐나다관광청은 여행관광 전문가 변동현(50) 씨를 주한 캐나다관광청 신임 지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적 관광지로서 입지를 다지려는 캐나다의 포석이다. 변 지사장은 25년간 항공사, 관광 컨설팅사 등 여행업계에서 일하며 잔뼈가 굵었다. 최근까지도 TP M·C 사장, 레이섹그룹 수석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여러 다국적기업의 마케팅,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며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정리하고 기여할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캐나다가 지닌 최고급 관광 브랜드는 저의 이런 바람을 이루는 데 손색이 없었습니다.”

    그가 여행업계에 첫발을 내디딘 곳은 대한항공. 5개월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행업이 주는 신선함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후 1985년 미국 항공사 노스웨스트에 입사하면서 생동감 넘치는 여행업계의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

    “다양한 미디어, 여행사, 항공사, 호텔 등과 교류하며 현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지요. 여행업은 제가 체험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또 그 사람이 다른 이에게 전해주는 매우 인간적인 비즈니스입니다. 여행자 개개인의 특별한 체험과 나만의 스토리가 살아 있는 분야지요.”

    그는 여행관광 전문가가 단순히 상품을 파는 마케터가 아님을 강조한다. 한 사람이라도 여행지의 진정한 즐거움과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



    “여행관광 전문가는 자기가 맡은 나라를 알리고, 그곳으로 가는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얻어서 오도록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관광지에 대한 애정은 물론 완벽한 이해도 필수지요.”

    변 지사장은 5월27일 새로운 전략을 담은 계획을 설명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우선 캐나다가 지닌 아름다움과 매력을 널리 알리는 것이 1차 목표.

    “자유여행객이 늘고 온라인의 영향력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파워블로거를 대상으로 캐나다 서포터즈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이들이 직접 캐나다를 경험하게 해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캐나다가 들려주는 다양한 스토리, 벌써부터 기대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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