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핀 스트라이프의 와인 컬러 셔츠와 슬림한 네이비 울팬츠, 독특한 깃털 장식의 브로치는 모두 GUCCI. 골드 프레임이 트렌디한 선글라스는 PRADA BY LUXOTTICA.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이번 시즌을 지배할 트렌드에 대한 이해와 무심한 듯 시크하게 - 멋 부리지 않은 듯 멋을 낸 남자는 얼마나 매력적인가 - 자신의 스타일을 연출하는 센스다. 게이도, 메트로섹슈얼도 아닌 보통 한국 남자들이여! 올 가을 당신의 룩을 업그레이드할 패션 조언에 잠시 귀 기울여보시라.
올 가을 남성 슈트는 퓨처리즘과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광택이 나는 그레이 톤의 고급 소재를 많이 사용하며, 미니멀한 디테일을 강조한 것. 한층 짙어진 다크그레이 컬러도 강세다. 이러한 슈트에 잘 어울리는 것은 심플한 화이트 셔츠. 여기에 와인이나 네이비 컬러 타이를 매치해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도시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메탈릭한 실버나 골드 타이를 선택하는 것도 굿 아이디어!
영국 신사처럼 클래식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격자무늬의 그레이 슈트를 입어보자. 특히 그레이 에나멜 로퍼는 당신의 룩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이번 시즌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이다.
캐주얼을 선호하는 20, 30대 남성이라면 컬러감 있는 프린트 셔츠와 데님 팬츠가 제격이다. 이 경쾌한 차림에 어울리는 건 컬러풀한 캔버스화. 얼마 전 누나들을 열광시켰던 ‘거침없이 하이킥’의 정일우는 늘 데님이나 면 팬츠에 다양한 컬러의 운동화를 매치해 비범한 패션 감각을 뽐냈다. 몸매에 자신 있는 남성이라면 보디라인을 살짝 드러내는 풀오버와 니트 밴딩 팬츠에 과감히 도전해보길 ‘강추’한다.
1_ 클래식한 격자무늬 그레이 체크 슈트와 슬림한 라인으로 V존을 강조한 새틴 소재 레드 타이는 PAL ZILERI, 화이트 셔츠는 GENERAL IDEA BY BUMSUK, 그레이 에나멜 로퍼는 SODA BY DFD.
2_ 메탈릭한 실버 니트는 DOLCE · GABBANA BY BOON THE SHOP FOR MAN, 실버 스키니 팬츠는 ELOQ, 실버 구두는 GENERAL IDEA BY BUMSUK, 그레이 샤이닝 백은 SEQUOIA.
3_ 회색빛이 도는 블루 프린트 셔츠와 데님 팬츠, 키치한 패치 장식의 송치 레드 벨트 모두 HUGO BOSS, 화이트 프린트 스니커즈는 CONVERSE.
4_ 핀 스트라이프 그레이 슈트는 HUGO BOSS, 블랙 샤이닝 셔츠는 GENERAL IDEA BY BUMSUK, 실버 스트라이프 니트 베스트는 ELOQ, 블랙 도트 스카프는 DOT.M, 라이트 브라운 컬러의 로퍼는 A.TESTONI, 와인 컬러 에나멜 백 팩은 LOUIS QUATOR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