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한국을 몸달게 하고 있다. 한국 수영 80여 년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 변방의 한국 수영을 만방에 알린 이 청년은 다른 선수에 비해 어떤 점이 뛰어난 것일까?
부력
박태환은 선천적으로 물과 친한 몸을 갖고 있다. 키는 182cm밖에 안 되지만 타고난 부력 때문에 자신보다 한 뼘이나 큰 그랜트 해켓, 켄릭 몽크(이상 호주), 마시밀리아노 로솔리노(이탈리아), 마이클 펠프스(미국) 등 190cm대 거구들과 경쟁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수영 폼이 예쁘고 깨끗해 물의 저항을 최대한 줄여가며 역영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양수겸장
박태환은 1500m가 주종목일 정도로 근지구력이 뛰어난 데다 순간스피드, 즉 순발력도 뛰어나다. 단거리인 200m에서도 동메달을 딴 이유다. 자유형 400m 결승전에서 막판 20여 m를 남겨놓고 앞서가던 해켓과 우사마 멜루리(튀니지)를 제칠 때의 스피드는 세계를 경악시켰다. 당시 박태환은 350m를 헤엄치고도 막판 50m를 26초09(첫 50m는 26초16)에 주파하는 엄청난 폭발력을 발휘했다.
폐
황영조 이봉주가 ‘마라톤 폐’를 가졌듯 박태환은 ‘수영 폐’를 갖고 있다. 그의 폐활량은 7000cc로 일반 성인(4000cc)보다 2배 가까이 크다. 1500m를 헤엄치고도 마지막 순간에 스퍼트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폐활량은 타고나야 한다.
인내심
박태환은 참는 법을 잘 알고 있다. 그는 한창 인터넷을 즐기고 친구와 놀고 싶은 만 17세다. 그런데 박태환은 초등학교 때부터 10년 가까이 지도해온 노민상 감독이나 지금의 박석기 감독 모두 “한 번도 게으름을 피우거나 훈련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말한다.
밸런스
박태환은 좌우 날개로 난다. 그의 밸런스는 완벽하다. 좌우 힘의 균형을 보면 하체의 미는 힘은 좌우가 각각 34.5kg, 35kg이며 굽히는 힘은 각각 72.9kg, 72.7kg으로 비슷하다. 좌우 악력도 51.17kg, 48.5kg으로 별 차이가 없다. 이처럼 완벽에 가까운 밸런스가 박태환의 어뢰 같은 영법을 가능하게 한다.
여자
어머니 유성미(50) 씨는 조용히 뒷바라지만 하는 성격이다. 아버지 박인호(57) 씨와 함께 멜버른으로 응원을 갔지만 아들과는 눈빛만 교환하고 말없이 지켜보기만 했다.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17)와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서로의 미니홈피에 격려글을 남기는 각별한 사이다.
초밥
덩치 스머프, 박태환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초밥이다. 마음먹고 먹으면 50접시(100개)를 게 눈 감추듯 먹는다. 그런데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박태환은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하던 날도 점심으로 초밥을 먹고 출전했다.
개인혼영
박석기 감독은 앞으로 박태환에게 개인혼영을 시킬 생각이라고 한다. 개인혼영은 단거리선수가 주로 하는 종목이다. 그러나 박태환은 장거리 전문 선수인 데다 평소 접영과 배영은 곧잘 했지만 평영은 서툴다. 자유형 1500m 등 장거리 종목 훈련를 하면서 배영 접영 평영을 함께 다듬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박 감독은 박태환의 정신력이라면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판단한다.
부력
박태환은 선천적으로 물과 친한 몸을 갖고 있다. 키는 182cm밖에 안 되지만 타고난 부력 때문에 자신보다 한 뼘이나 큰 그랜트 해켓, 켄릭 몽크(이상 호주), 마시밀리아노 로솔리노(이탈리아), 마이클 펠프스(미국) 등 190cm대 거구들과 경쟁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수영 폼이 예쁘고 깨끗해 물의 저항을 최대한 줄여가며 역영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양수겸장
박태환은 1500m가 주종목일 정도로 근지구력이 뛰어난 데다 순간스피드, 즉 순발력도 뛰어나다. 단거리인 200m에서도 동메달을 딴 이유다. 자유형 400m 결승전에서 막판 20여 m를 남겨놓고 앞서가던 해켓과 우사마 멜루리(튀니지)를 제칠 때의 스피드는 세계를 경악시켰다. 당시 박태환은 350m를 헤엄치고도 막판 50m를 26초09(첫 50m는 26초16)에 주파하는 엄청난 폭발력을 발휘했다.
폐
황영조 이봉주가 ‘마라톤 폐’를 가졌듯 박태환은 ‘수영 폐’를 갖고 있다. 그의 폐활량은 7000cc로 일반 성인(4000cc)보다 2배 가까이 크다. 1500m를 헤엄치고도 마지막 순간에 스퍼트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폐활량은 타고나야 한다.
인내심
박태환은 참는 법을 잘 알고 있다. 그는 한창 인터넷을 즐기고 친구와 놀고 싶은 만 17세다. 그런데 박태환은 초등학교 때부터 10년 가까이 지도해온 노민상 감독이나 지금의 박석기 감독 모두 “한 번도 게으름을 피우거나 훈련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말한다.
밸런스
박태환은 좌우 날개로 난다. 그의 밸런스는 완벽하다. 좌우 힘의 균형을 보면 하체의 미는 힘은 좌우가 각각 34.5kg, 35kg이며 굽히는 힘은 각각 72.9kg, 72.7kg으로 비슷하다. 좌우 악력도 51.17kg, 48.5kg으로 별 차이가 없다. 이처럼 완벽에 가까운 밸런스가 박태환의 어뢰 같은 영법을 가능하게 한다.
여자
어머니 유성미(50) 씨는 조용히 뒷바라지만 하는 성격이다. 아버지 박인호(57) 씨와 함께 멜버른으로 응원을 갔지만 아들과는 눈빛만 교환하고 말없이 지켜보기만 했다.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17)와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서로의 미니홈피에 격려글을 남기는 각별한 사이다.
초밥
덩치 스머프, 박태환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초밥이다. 마음먹고 먹으면 50접시(100개)를 게 눈 감추듯 먹는다. 그런데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박태환은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하던 날도 점심으로 초밥을 먹고 출전했다.
개인혼영
박석기 감독은 앞으로 박태환에게 개인혼영을 시킬 생각이라고 한다. 개인혼영은 단거리선수가 주로 하는 종목이다. 그러나 박태환은 장거리 전문 선수인 데다 평소 접영과 배영은 곧잘 했지만 평영은 서툴다. 자유형 1500m 등 장거리 종목 훈련를 하면서 배영 접영 평영을 함께 다듬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박 감독은 박태환의 정신력이라면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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