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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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들, 도대체 어디 가셨소?

  • 사진·김성남 기자 photo7@donga.com 글·김시관 기자 sk21@donga.com

    입력2003-10-23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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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님들, 도대체 어디 가셨소?
    10월20일 오후 3시15분, 통일·외교 분야 대정부 질문이 있었던 국회 본회의장. 이라크 파병 문제에 대한 정부측의 소극적인 자세를 질타하는 박시균 의원(한나라당)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본회의장에 울려 퍼졌다. 고건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은 기세에 눌린 듯 자세를 가다듬었지만 정작 273명의 의원 중 의석을 지킨 의원은 불과 48명. 호통은 이내 공허한 메아리로 바뀌었다. 의원들이 의석 비우는 게 비단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라지만 이라크 파병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고, 외교적 압박이 날로 심해지는데, 도대체 의원들은 어디서 무얼 하느라 자리를 비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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