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와 법무부가 공동 주관한 ‘국제인신매매 방지 전문가 회의’가 9월22, 23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인신매매’와 ‘불법 입국’ 등 초국가 범죄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호협력과 정보교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게 이 회의의 목적이다. 행사를 주관한 여성부 국제협력과의 이혜경 사무관(39)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여성정책을 알리고, 해외의 모범사례를 배우는 측면에서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사무관은 독일 베를린대학에서 정치학 석사과정을 밟던 시절 국제기구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UNDP(유엔개발계획)의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세계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 이후 1996년 한국에서 제1기 JPO(국제기구초급전문가)로 선발된 그는 UNDP에 근무하며 인간 개발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2001년 여성부 국제협력과 공채에 도전한 것도 자신의 경험이 ‘사회에서 소외되고 억압받는 여성의 인권문제’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랐기 때문이다.
“2001년 미 국무부 인신매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매매된 여성이 거쳐가는 ‘경유국’, 매매된 여성이 방문하는 ‘목적국’, 여성이 외국으로 팔려가는 ‘송출국’ 등 세 가지 문제를 동시에 가진 여성 인권의 사각지대였습니다. 하지만 여성 인권문제를 개선하려는 꾸준한 노력으로 2003년도 평가에서는 1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는 한국이 여성정책 모범국가로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굳게 확신한다. 세계에서 여성부가 있는 몇 안 되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꾸준한 여성정책 홍보와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그의 얼굴엔 ‘여성 인권 사절단’으로서의 당당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이사무관은 독일 베를린대학에서 정치학 석사과정을 밟던 시절 국제기구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UNDP(유엔개발계획)의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세계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 이후 1996년 한국에서 제1기 JPO(국제기구초급전문가)로 선발된 그는 UNDP에 근무하며 인간 개발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2001년 여성부 국제협력과 공채에 도전한 것도 자신의 경험이 ‘사회에서 소외되고 억압받는 여성의 인권문제’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랐기 때문이다.
“2001년 미 국무부 인신매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매매된 여성이 거쳐가는 ‘경유국’, 매매된 여성이 방문하는 ‘목적국’, 여성이 외국으로 팔려가는 ‘송출국’ 등 세 가지 문제를 동시에 가진 여성 인권의 사각지대였습니다. 하지만 여성 인권문제를 개선하려는 꾸준한 노력으로 2003년도 평가에서는 1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는 한국이 여성정책 모범국가로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굳게 확신한다. 세계에서 여성부가 있는 몇 안 되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꾸준한 여성정책 홍보와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그의 얼굴엔 ‘여성 인권 사절단’으로서의 당당한 자신감이 묻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