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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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아, 정말 보고 싶다”

  • 장흥규/ 서울시 송파구 거여2동

    입력2002-11-22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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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영아, 정말 보고 싶다”
    20년 전 고교시절의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다. 그중에서도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 공부하던 친구 임재영(뒷줄 오른쪽)이 특히 보고 싶다(뒷줄 왼쪽이 나).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강산이 두 번 바뀔 정도의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네 모습은 어떻게 변했는지…. 너를 다시 만난다면 술 한잔 하면서 지난 이야기를 밤새도록 나누고 싶다.

    친구야, 82년 고등학교 2학년 때의 수학여행 생각나니? 이 사진이 바로 그때 경주에서 찍은 사진이다. 그때 너와 함께 찍은 이 사진을 볼 때마다 마냥 반갑기만 하다. 그나마 이 사진이 있기에 너에 대한 추억을 아직까지 소중히 간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돌이켜 생각하면 할수록 학창시절은 추억으로 가득 찬 소중한 시간이었다. 재영이와 같은 친구들이 내 곁에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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