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레이딩의 데이(day)는 하루를 뜻한다. 그래서 데이트레이딩을 하루에 매매를 정리하는 것, 짧게 치고 빠지는 것 즉, 현물을 들고 다음날로 가지 않는 것 정도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정의가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다. 만약 그런 의미의 데이트레이딩이 가능하다면 이틀트레이딩, 사흘트레이딩도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데이트레이딩에서 하루 내 포지션을 정리하는 일이 많다 보니 이러한 결과에 따라 투자패턴을 이름 붙이는 발상이 가능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데이트레이딩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위해선 포지션트레이딩이라는 커다란 개념과 비교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다.
두 개념을 혼돈 없이 구분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대부분의 일반투자자가 입는 손실의 원인이 이 개념을 혼용하거나 실제 매매에서 잡탕식 기법에 의존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포지션트레이딩은 한 기업에 대한 기술적 분석으로 재료와 수급 동향을 분석한 뒤 일정한 추세를 따라 매매하는 전형적 중기 기법이다. 조금 흔들림이 있다 하더라도 재료의 효과가 추가 여력을 가졌다면, 또는 일정한 추세를 이탈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보유하며 이익 실현의 기간을 늦추는 방법이다. 따라서 보유기간은 3일이 될 수도 있고 한 달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포지션트레이딩의 가장 큰 어려움은 상승하는 종목에서만 수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약간 이익을 냈다고 해서 순식간에 추세를 이탈할 경우의 장부상 수익은 공허한 염불에 지나지 않는 것이며 장이 좋지 않을 경우의 추세매매는 성공보다 실패를 낳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종목 선정을 잘한다면 기대 이상의 큰 수익을 주는 경우도 많다.
한편 데이트레이딩에서는 추세매매에서 필요한 기본적 분석은 크게 필요하지 않다. 데이트레이딩의 수익 원천은 상승하는 종목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며 시장의 심리와 변동성에서 나온다고 봐야 한다. 상승하는 종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으나 하락하는 종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주가는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한다. 추세상승 종목이라고 마냥 오르는 것만이 아니듯 하락하는 종목도 반등은 주면서 빠지게 마련이다. 상승에도 조정파동이 있고 하락에도 반등파동은 있다. ‘주가가 오르는 건 3일, 내리는 건 100일’이라는 격언이 있듯이 오르기는 어렵고 내리기는 쉽다. 특히 하락장이나 횡보장에서 주가는 더욱 야속하게만 느껴진다. 이럴 때일수록 현물을 들고 있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실감한다. 아주 간단한 말이지만 상승할 때만 종목을 들고 있고 내려갈 땐 현금을 보유하는 전략으로 간다면 수익은 당연히 난다. 이것이 바로 데이트레이딩의 기본이다.
포지션트레이딩은 주봉차트(주간단위의 시가·저가·고가·종가를 하나의 봉으로 처리해 이어놓은 차트)를 보고 종목을 선정해 일봉차트(일간 기준)로 매매한다. 주봉상 바닥을 잡고 꼬리를 돌리면 일봉상 저점을 이용해 매수에 나서고 일봉이 모여 평균을 이룬 중·단기 이동평균선으로 손절매와 매수, 이익 실현의 타이밍을 잡아낸다.
그러나 데이트레이딩은 일봉차트의 모양을 보고 종목을 선정한다. 일봉상 상승 전환패턴이나 매물대 돌파패턴 또는 지지패턴을 고른 뒤 분차트로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잡아낸다. 예를 들어 단기 이동평균선인 5일 이동평균주가가 중기 이동평균주가인 20일선을 치고 올라갔다면 지난 한 달 간의 주가평균보다 한 주 간 매매평균단가가 높다는 말이고, 그만큼 해당 종목을 매매하는 사람의 투자심리는 호전된 상태에서 추가급락보다는 추가상승 쪽이 예견되는 종목이라 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우선 관심종목에 포함할 수 있지만 매수신호가 유입되었다고 바로 매수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20일 이동평균을 돌파했다는 것은 그만큼 단기상승을 많이 했다는 것을 뜻한다. 바꿔 말하면 이익실현 욕구가 극대화하는 지점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종목의 경우 저항대를 돌파하고 난 다음 조정에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럴 땐 추격매수보다는 돌파한 저항대(20일 이동평균선이나 5일 이동평균선)에서의 지지 여부를 분차트로 확인하고 조정을 거치며 재상승으로 가는 방향을 잡든지, 5분 이동평균선의 흐름에 근거해 실제적인 매수는 건당거래량(원클릭으로 체결하는 체결량)의 증가를 보고 타이밍을 잡으면 상승 흐름에 동참할 수 있다.
추세를 이탈한 종목도 마찬가지다. 5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해 하락추세로 접어든 종목이라 하더라도 상승하며 따라오는 20일 이동평균의 지지를 한 차례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20일 이동평균선 근처에서 움직이는 분차트의 흐름과 거래의 움직임으로 매수 타이밍을 잡는 것이 좋다. 이렇게 절대 매수가격에서는 오히려 분차트의 안정된 흐름을 보고 매수하기보다는 이동평균선의 움직임으로 목표 가격을 설정하고 급락시 매수한 뒤 분차트 흐름으로 반등의 힘을 파악한다. 매도타이밍을 잡는데도 분차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하겠다.
일반적으로 분차트 매매는 일봉상 지지점인 이동평균선 부근에서의 분차트 바닥모양을 확인하고 상승으로 움직일 때 매수에 나서야 한다. 두 번 세 번 바닥을 확인해 주며 바닥의 공고함을 암시한 종목, 분차트의 이동평균선인 5분평균선과 20분선, 60분선이 모두 한지점에 모여 있는 종목 등은 그만큼 시간을 두고 매물을 소화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후 방향을 상승으로 잡았을 경우 탄력이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찰대상이 된다.
또 해당종목의 거래가 빈번하던 매물대를 통과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령 3000원에서 1주일 간 매매공방을 하다가 주가가 하락하면 반등시 그 가격이 매물대가 된다. 매물대를 통과하는 것은 매우 힘든 과정이지만 돌파하기만 한다면 추가상승이 가능하므로 이를 확인하고 매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매수타이밍을 잡기 위해서도 역시 분차트 분석이 필요하다. 데이트레이딩에서 분차트는 생명이자 유일무이한 무기다.
분차트로 상승파동인지 하락파동인지 확인해야 하며 상승파동시 보유하고 하락파동으로 전환시 매도에 나선다. 현재가 창을 통해 확인한 해당 종목이 상승중일 때 현재의 상승이 과연 상승파동인지 하락파동이 나온 다음의 잠깐 반등인지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자신의 매매스타일과 운영자금, 보유기간과 사용기법에 따라 다른 기준이 나온다. 영원한 상승파동은 있을 수 없고 영원한 하락파동도 없다.
어디를 기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하락이 상승파동도 될 수 있고 상승이 하락파동도 될 수 있다. 이것은 마치 우리 나라 땅덩어리가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크다고도 볼 수 있고 작다고도 볼 수 있듯 상대적 개념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엇을 기준으로 현재의 파동을 이해하고 대처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짧은 반등을 보고 샀다가 물린 다음 손절하지 못하고, 중·장기 보유로 끌고 가는 유형이야말로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투자기법이라 할 수 있다.
데이트레이딩의 매매 성공 여부에서 관찰이 99%, 매매가 1%의 비중을 차지한다. 오를 만한 위치에 있는 종목과 그 종목을 둘러싼 세력들의 분포,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그 종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이른바 ‘주포’의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 반등 시점을 찾아 길목을 대기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실제 현물을 보유하는 시간은 단 1분, 길어야 20분 내 승부가 나는 것이다. 데이트레이딩은 가격을 정해놓고 매수하지 않는다. ‘이 정도면 지지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매수하는 것이 아니고 지지를 확인하고 상승으로 돌아서는 움직임(거래 증가, 상승탄력)을 보고 따라 들어가 이익을 챙긴다. 1%, 2%가 작다고도 할 수 있으나 안정적으로 꾸준히 낼 수만 있다면 이게 바로 대박이다.
그래서 데이트레이더는 기대와 예상에 매매를 맡기지 않고 당장의 확정된 수익을 반드시 챙기는 버릇을 가져야 한다. 눈앞의 이익을 빼놓지 않고 챙기는 습관이 없다면 데이트레이더로서의 자격이 없다. 2%든 4%든 목표수익을 달성하면 반드시 이익을 확정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 한가지 데이트레이더는 움직일 때 매수에 들어가는 관계로 매수 이후 움직임이 둔하거나 탄력이 떨어지면 그 시점이 어떤 시점이라 하더라도 바로 매도에 나선다. 추세매매는 목표가격대와 손절가를 미리 정하고 시장에 들어가지만 데이트레이더는 상승파동을 예상하고 들어가 주가가 치고 오르지 못하고 속도와 물량 유입이 둔화하면 바로 매도하는 습성을 길러야 한다.
또한 자신이 생각한 일봉의 패턴에 위배된 주가 흐름엔 과감한 손절매로 위기를 극복한다. 예를 들어 상한가를 기록한 다음날의 주가 흐름이 조정을 보일 경우 거래수준은 전일 상한가 거래보다 줄면서도 종가가 플러스로 끝나면 사흘째 되는 날 추가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사흘째 추가상승이냐 연일 조정을 받아 하락하느냐를 주관적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아예 패턴화한다면 매매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필자가 중요시하는 패턴은 사흘째 되는 날의 시작가가 적어도 플러스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 물론 이틀째와의 갭은 클수록 좋다. 저점을 잡을 때도 전전일 종가, 그러니까 상한가를 기록한 날의 상한가 이하로 밀려서는 안 된다는 기준을 만들고 이 기준 내에서 움직인다면 매수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공할 확률은 70% 이상이다.
데이트레이딩에서 차트 분석으로 매매를 패턴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기에 바로 고수들의 비밀이 있다. 이는 경험과 연구 그리고 당일 흐름에 대한 순발력이 전제되어야만 하는 대목이다.
시장의 핵심에 위치하라
그렇다면 어떤 종목을 사서 수익을 내야 하는 것일까? 당연히 오르는 종목을 고르는 것이 하락중인 종목보다는 좋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추세상승하는 종목은 시장 충격은 덜 받으면서 반등시 상승 탄력은 강하게 받는다. 그래서 데이트레이더는 가능하면 강한 업종, 강한 종목에 승부를 건다.
늘 그렇지는 않지만 시장에는 주도주라는 것이 있고 주도테마라는 것이 있다. 건설을 중심으로 상승시도가 나오기도 하고 보험주들을 중심으로 나오기도 하며 때론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상승장을 연출한다. 장이 약할수록 테마는 순환하고 강할수록 집중적인 강세업종과 주도주가 부각된다. 데이트레이더는 이러한 강한 업종과 종목에 아주 민감해야 한다.
시장의 핵심에 있어야 소외되지 않고 수익을 챙길 수 있다. 태풍의 핵 부근이 가장 태풍의 영향을 덜 받듯 강하게 상승한 종목이 오히려 더 안전하다는 말이다. 그래서 주변업종보다는 핵심업종을, 핵심업종 중에서도 주변주보다는 가장 탄력이 있는 으뜸주를 공략하는 것이 원칙이다. 탄력에 따라 하루고 이틀이고 보유할 수 있는 유연성도 데이트레이더에겐 필요하다. 일부 데이트레이더들이 오해하는 것은 주가의 수급에만 초점을 맞춰 현재가 창의 흐름만을 보고 매매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이럴 경우 대부분 꾸준히 수익을 내기는 하지만 하루아침에 단 한번의 매매 실패로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전체 집의 설계와 구도가 확고하지 않다면 아예 공사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낫다. 모래 위에 아무리 예쁜 성을 쌓아봐야 헛된 일이 될 뿐이다. 전체 장이 어디서 어디로 흐르는지 어떤 내적 에너지가 어디로 응축이 되었는지, 이러한 지수대가 향후 반등이 나올 수 있는지, 상승돌파가 나오기 위해선 어떤 업종과 종목이 움직여야 하는지 일일이 시황을 챙기며 장의 흐름을 체크하는 자만이 큰 손실을 줄이고 소소한 이익을 알뜰하게 모아 데이트레이딩에 성공할 수 있다.
두 개념을 혼돈 없이 구분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대부분의 일반투자자가 입는 손실의 원인이 이 개념을 혼용하거나 실제 매매에서 잡탕식 기법에 의존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포지션트레이딩은 한 기업에 대한 기술적 분석으로 재료와 수급 동향을 분석한 뒤 일정한 추세를 따라 매매하는 전형적 중기 기법이다. 조금 흔들림이 있다 하더라도 재료의 효과가 추가 여력을 가졌다면, 또는 일정한 추세를 이탈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보유하며 이익 실현의 기간을 늦추는 방법이다. 따라서 보유기간은 3일이 될 수도 있고 한 달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포지션트레이딩의 가장 큰 어려움은 상승하는 종목에서만 수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약간 이익을 냈다고 해서 순식간에 추세를 이탈할 경우의 장부상 수익은 공허한 염불에 지나지 않는 것이며 장이 좋지 않을 경우의 추세매매는 성공보다 실패를 낳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종목 선정을 잘한다면 기대 이상의 큰 수익을 주는 경우도 많다.
한편 데이트레이딩에서는 추세매매에서 필요한 기본적 분석은 크게 필요하지 않다. 데이트레이딩의 수익 원천은 상승하는 종목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며 시장의 심리와 변동성에서 나온다고 봐야 한다. 상승하는 종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으나 하락하는 종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주가는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한다. 추세상승 종목이라고 마냥 오르는 것만이 아니듯 하락하는 종목도 반등은 주면서 빠지게 마련이다. 상승에도 조정파동이 있고 하락에도 반등파동은 있다. ‘주가가 오르는 건 3일, 내리는 건 100일’이라는 격언이 있듯이 오르기는 어렵고 내리기는 쉽다. 특히 하락장이나 횡보장에서 주가는 더욱 야속하게만 느껴진다. 이럴 때일수록 현물을 들고 있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실감한다. 아주 간단한 말이지만 상승할 때만 종목을 들고 있고 내려갈 땐 현금을 보유하는 전략으로 간다면 수익은 당연히 난다. 이것이 바로 데이트레이딩의 기본이다.
포지션트레이딩은 주봉차트(주간단위의 시가·저가·고가·종가를 하나의 봉으로 처리해 이어놓은 차트)를 보고 종목을 선정해 일봉차트(일간 기준)로 매매한다. 주봉상 바닥을 잡고 꼬리를 돌리면 일봉상 저점을 이용해 매수에 나서고 일봉이 모여 평균을 이룬 중·단기 이동평균선으로 손절매와 매수, 이익 실현의 타이밍을 잡아낸다.
그러나 데이트레이딩은 일봉차트의 모양을 보고 종목을 선정한다. 일봉상 상승 전환패턴이나 매물대 돌파패턴 또는 지지패턴을 고른 뒤 분차트로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잡아낸다. 예를 들어 단기 이동평균선인 5일 이동평균주가가 중기 이동평균주가인 20일선을 치고 올라갔다면 지난 한 달 간의 주가평균보다 한 주 간 매매평균단가가 높다는 말이고, 그만큼 해당 종목을 매매하는 사람의 투자심리는 호전된 상태에서 추가급락보다는 추가상승 쪽이 예견되는 종목이라 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우선 관심종목에 포함할 수 있지만 매수신호가 유입되었다고 바로 매수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20일 이동평균을 돌파했다는 것은 그만큼 단기상승을 많이 했다는 것을 뜻한다. 바꿔 말하면 이익실현 욕구가 극대화하는 지점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종목의 경우 저항대를 돌파하고 난 다음 조정에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럴 땐 추격매수보다는 돌파한 저항대(20일 이동평균선이나 5일 이동평균선)에서의 지지 여부를 분차트로 확인하고 조정을 거치며 재상승으로 가는 방향을 잡든지, 5분 이동평균선의 흐름에 근거해 실제적인 매수는 건당거래량(원클릭으로 체결하는 체결량)의 증가를 보고 타이밍을 잡으면 상승 흐름에 동참할 수 있다.
추세를 이탈한 종목도 마찬가지다. 5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해 하락추세로 접어든 종목이라 하더라도 상승하며 따라오는 20일 이동평균의 지지를 한 차례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20일 이동평균선 근처에서 움직이는 분차트의 흐름과 거래의 움직임으로 매수 타이밍을 잡는 것이 좋다. 이렇게 절대 매수가격에서는 오히려 분차트의 안정된 흐름을 보고 매수하기보다는 이동평균선의 움직임으로 목표 가격을 설정하고 급락시 매수한 뒤 분차트 흐름으로 반등의 힘을 파악한다. 매도타이밍을 잡는데도 분차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하겠다.
일반적으로 분차트 매매는 일봉상 지지점인 이동평균선 부근에서의 분차트 바닥모양을 확인하고 상승으로 움직일 때 매수에 나서야 한다. 두 번 세 번 바닥을 확인해 주며 바닥의 공고함을 암시한 종목, 분차트의 이동평균선인 5분평균선과 20분선, 60분선이 모두 한지점에 모여 있는 종목 등은 그만큼 시간을 두고 매물을 소화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후 방향을 상승으로 잡았을 경우 탄력이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찰대상이 된다.
또 해당종목의 거래가 빈번하던 매물대를 통과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령 3000원에서 1주일 간 매매공방을 하다가 주가가 하락하면 반등시 그 가격이 매물대가 된다. 매물대를 통과하는 것은 매우 힘든 과정이지만 돌파하기만 한다면 추가상승이 가능하므로 이를 확인하고 매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매수타이밍을 잡기 위해서도 역시 분차트 분석이 필요하다. 데이트레이딩에서 분차트는 생명이자 유일무이한 무기다.
분차트로 상승파동인지 하락파동인지 확인해야 하며 상승파동시 보유하고 하락파동으로 전환시 매도에 나선다. 현재가 창을 통해 확인한 해당 종목이 상승중일 때 현재의 상승이 과연 상승파동인지 하락파동이 나온 다음의 잠깐 반등인지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자신의 매매스타일과 운영자금, 보유기간과 사용기법에 따라 다른 기준이 나온다. 영원한 상승파동은 있을 수 없고 영원한 하락파동도 없다.
어디를 기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하락이 상승파동도 될 수 있고 상승이 하락파동도 될 수 있다. 이것은 마치 우리 나라 땅덩어리가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크다고도 볼 수 있고 작다고도 볼 수 있듯 상대적 개념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엇을 기준으로 현재의 파동을 이해하고 대처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짧은 반등을 보고 샀다가 물린 다음 손절하지 못하고, 중·장기 보유로 끌고 가는 유형이야말로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투자기법이라 할 수 있다.
데이트레이딩의 매매 성공 여부에서 관찰이 99%, 매매가 1%의 비중을 차지한다. 오를 만한 위치에 있는 종목과 그 종목을 둘러싼 세력들의 분포,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그 종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이른바 ‘주포’의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 반등 시점을 찾아 길목을 대기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실제 현물을 보유하는 시간은 단 1분, 길어야 20분 내 승부가 나는 것이다. 데이트레이딩은 가격을 정해놓고 매수하지 않는다. ‘이 정도면 지지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매수하는 것이 아니고 지지를 확인하고 상승으로 돌아서는 움직임(거래 증가, 상승탄력)을 보고 따라 들어가 이익을 챙긴다. 1%, 2%가 작다고도 할 수 있으나 안정적으로 꾸준히 낼 수만 있다면 이게 바로 대박이다.
그래서 데이트레이더는 기대와 예상에 매매를 맡기지 않고 당장의 확정된 수익을 반드시 챙기는 버릇을 가져야 한다. 눈앞의 이익을 빼놓지 않고 챙기는 습관이 없다면 데이트레이더로서의 자격이 없다. 2%든 4%든 목표수익을 달성하면 반드시 이익을 확정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 한가지 데이트레이더는 움직일 때 매수에 들어가는 관계로 매수 이후 움직임이 둔하거나 탄력이 떨어지면 그 시점이 어떤 시점이라 하더라도 바로 매도에 나선다. 추세매매는 목표가격대와 손절가를 미리 정하고 시장에 들어가지만 데이트레이더는 상승파동을 예상하고 들어가 주가가 치고 오르지 못하고 속도와 물량 유입이 둔화하면 바로 매도하는 습성을 길러야 한다.
또한 자신이 생각한 일봉의 패턴에 위배된 주가 흐름엔 과감한 손절매로 위기를 극복한다. 예를 들어 상한가를 기록한 다음날의 주가 흐름이 조정을 보일 경우 거래수준은 전일 상한가 거래보다 줄면서도 종가가 플러스로 끝나면 사흘째 되는 날 추가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사흘째 추가상승이냐 연일 조정을 받아 하락하느냐를 주관적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아예 패턴화한다면 매매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필자가 중요시하는 패턴은 사흘째 되는 날의 시작가가 적어도 플러스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 물론 이틀째와의 갭은 클수록 좋다. 저점을 잡을 때도 전전일 종가, 그러니까 상한가를 기록한 날의 상한가 이하로 밀려서는 안 된다는 기준을 만들고 이 기준 내에서 움직인다면 매수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공할 확률은 70% 이상이다.
데이트레이딩에서 차트 분석으로 매매를 패턴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기에 바로 고수들의 비밀이 있다. 이는 경험과 연구 그리고 당일 흐름에 대한 순발력이 전제되어야만 하는 대목이다.
시장의 핵심에 위치하라
그렇다면 어떤 종목을 사서 수익을 내야 하는 것일까? 당연히 오르는 종목을 고르는 것이 하락중인 종목보다는 좋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추세상승하는 종목은 시장 충격은 덜 받으면서 반등시 상승 탄력은 강하게 받는다. 그래서 데이트레이더는 가능하면 강한 업종, 강한 종목에 승부를 건다.
늘 그렇지는 않지만 시장에는 주도주라는 것이 있고 주도테마라는 것이 있다. 건설을 중심으로 상승시도가 나오기도 하고 보험주들을 중심으로 나오기도 하며 때론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상승장을 연출한다. 장이 약할수록 테마는 순환하고 강할수록 집중적인 강세업종과 주도주가 부각된다. 데이트레이더는 이러한 강한 업종과 종목에 아주 민감해야 한다.
시장의 핵심에 있어야 소외되지 않고 수익을 챙길 수 있다. 태풍의 핵 부근이 가장 태풍의 영향을 덜 받듯 강하게 상승한 종목이 오히려 더 안전하다는 말이다. 그래서 주변업종보다는 핵심업종을, 핵심업종 중에서도 주변주보다는 가장 탄력이 있는 으뜸주를 공략하는 것이 원칙이다. 탄력에 따라 하루고 이틀이고 보유할 수 있는 유연성도 데이트레이더에겐 필요하다. 일부 데이트레이더들이 오해하는 것은 주가의 수급에만 초점을 맞춰 현재가 창의 흐름만을 보고 매매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이럴 경우 대부분 꾸준히 수익을 내기는 하지만 하루아침에 단 한번의 매매 실패로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전체 집의 설계와 구도가 확고하지 않다면 아예 공사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낫다. 모래 위에 아무리 예쁜 성을 쌓아봐야 헛된 일이 될 뿐이다. 전체 장이 어디서 어디로 흐르는지 어떤 내적 에너지가 어디로 응축이 되었는지, 이러한 지수대가 향후 반등이 나올 수 있는지, 상승돌파가 나오기 위해선 어떤 업종과 종목이 움직여야 하는지 일일이 시황을 챙기며 장의 흐름을 체크하는 자만이 큰 손실을 줄이고 소소한 이익을 알뜰하게 모아 데이트레이딩에 성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