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는 진료기록부를 한글로 읽을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환자는 의료기관에서 의료인과 직원들로부터 배려 받을 권리가 있다.’
어쩌면 당연한 ‘환자의 권리’를 소리 높여 요청해야 하는 우리의 현실이 안타까워 ‘환자권리찾기 모임’이 결성됐다. 12월1일 열린 ‘환자권리찾기선포식’에서 이 모임을 주도한 이종찬 교수(43·아주대 의대·의학사상)는 “아픈 것도 서러운데 환자들은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참아왔습니다. 특히 지난 수개월간 환자들은 진료 받을 권리를 잃어버렸습니다. 이제 환자와 가족들이 모여 자신의 권리를 한국 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환자 권리 만세!”를 외쳤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의료계로부터 ‘눈총 받을’ 짓을 자처한 이종찬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의학사상, 보건정책, 의료인류학, 의료사회학, 생태지리학 등을 두루 공부해 94년 국내 의과대학 최초로 아주대에 ‘의사학(醫史學)교실’을 열었다. 평소 이교수는 “의(醫)는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지식체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의’는 몸에 대한 자기 배려의 한 방식이자, 몸의 주체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담론이자 전략”이라며 “인문학의 눈으로 ‘의’를 바라보자”고 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몸과 마음’이라는 의료문화운동단체를 설립해 평소의 지론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몸과 마음’의 첫 사업은 ‘아픈 것도 서러운데’(의약분업시대 환자 권리장전)의 출간이었다.
어쩌면 당연한 ‘환자의 권리’를 소리 높여 요청해야 하는 우리의 현실이 안타까워 ‘환자권리찾기 모임’이 결성됐다. 12월1일 열린 ‘환자권리찾기선포식’에서 이 모임을 주도한 이종찬 교수(43·아주대 의대·의학사상)는 “아픈 것도 서러운데 환자들은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참아왔습니다. 특히 지난 수개월간 환자들은 진료 받을 권리를 잃어버렸습니다. 이제 환자와 가족들이 모여 자신의 권리를 한국 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환자 권리 만세!”를 외쳤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의료계로부터 ‘눈총 받을’ 짓을 자처한 이종찬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의학사상, 보건정책, 의료인류학, 의료사회학, 생태지리학 등을 두루 공부해 94년 국내 의과대학 최초로 아주대에 ‘의사학(醫史學)교실’을 열었다. 평소 이교수는 “의(醫)는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지식체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의’는 몸에 대한 자기 배려의 한 방식이자, 몸의 주체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담론이자 전략”이라며 “인문학의 눈으로 ‘의’를 바라보자”고 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몸과 마음’이라는 의료문화운동단체를 설립해 평소의 지론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몸과 마음’의 첫 사업은 ‘아픈 것도 서러운데’(의약분업시대 환자 권리장전)의 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