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가 매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과 그 배경을 짚어드립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호재와 실적 등 투자 정보와 지표도 전달합니다.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한화솔루션 공장.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은 폴리실리콘과 웨이퍼를 이용해 태양광 모듈을 제작한다. 폴리실리콘과 웨이퍼가 최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발표한 1039개 관세 면제 품목(HTSUS)에 포함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4월 13일(현지 시간) 언론 인터뷰 당시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정보기술(IT) 기기에 대해 “이러한 제품은 앞으로 1~2개월 뒤 발표될 ‘반도체 관세군(群)’에 속하게 된다”고 설명한 데서 알 수 있듯, 품목별 관세 판단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3025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에도 출하량 감소로 500억 원 규모의 영업 손실이 예상된다. 하지만 2023년부터 3조 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가 하반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어 수익성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내 모듈 가격 상승도 한화솔루션의 호재 요소로 보고 있다.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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