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89

2009.06.09

노무현, 그가 우리에게 말하려 했던 것

  • 입력2009-06-05 09:39: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노무현, 그가 우리에게 말하려 했던 것
    1 2009년 5월 대한민국 국민은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7일을 보냈다. 서울 덕수궁 분향소 가는 길에는 국화를 든 사람들의 조문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2 “우리 아이들에게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증거를 남기고 싶다”고 말한 노무현 전 대통령. 어린 추모객이 많았다.

    3 마지막 가는 길, 담배 한 개비를 갖지 못한 그에게 국민들이 담뱃불을 붙여주었다.

    4 청와대 앞 소나무를 바라보는 노 전 대통령.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니었을까.
    5 2006년의 노 전 대통령 부부. 그때 국민을 위해 울었던 대통령. 오늘, 그를 애도하며 국민이 울었다.

    6 대한문 앞, 처음 만난 사람들이 함께 줄을 서서, 함께 절을 했다. 그 슬픔에 희망이 있다.



    7 노 전 대통령을 추도하며 4명의 만화가가 소나무를 배경으로 그가 환하게 웃는 초상화를 그렸다. ‘노무현과 소나무’라는 제목의 이 그림은 대한문에 걸렸다.

    8 서울 시청역에 붙은 추도의 글.

    9 대한민국 어디에나 핀 흰 국화.

    노무현, 그가 우리에게 말하려 했던 것
    10 노 전 대통령 부부가 재임 중인 2007년 고향 봉화산에 함께 올랐다.

    11 봉화산에서 내려다본 봉하마을. 5월29일 아직도 푸른 새벽, 노 전 대통령 발인을 앞둔 때다.

    12 경복궁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국민장. 전·현직 대통령과 정치인, 외교 사절을 포함해 2000여 명의 조문객이 참석했다.

    13 5월29일 서울광장은 다시 노란색으로 채워졌다. 오로지 노 전 대통령을 위한 ‘축제’였다고 해도 모자람이 없었다.

    14 봉하마을 분향소에서 한 여성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

    15 할아버지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던 노서은 양. 장례식장에서 천진한 모습으로 어른들의 슬픔을 자아냈다.

    16 권양숙 여사(가운데) 등 유가족은 꿋꿋함을 지키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17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세상을 밝히는 빛이다.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