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97

2003.08.14

북한팀 서포터즈로 ‘대구 명물’ 찜!

  •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입력2003-08-08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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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팀 서포터즈로  ‘대구 명물’ 찜!
    북한 미녀스타 조명애의 팬클럽 (http://cafe.daum.net/cma1004) ‘명애사랑’의 운영자인 강상옥씨(44)는 8월에 열릴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기간 동안 북한 선수단의 서포터즈로 나선다. 그는 통일유니버시아드 시민연대의 제의를 받고 흔쾌히 북한 선수단을 응원하는 ‘아리랑 응원단’에 참가하기로 했다. 이런 활동이 북한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북한에 대한 강씨의 관심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됐다. 같은 민족이지만 너무 멀게 느껴지는 북한 사람들을 제대로 알고 싶다는 욕망이 간절했던 그가 가장 즐겨본 TV프로그램은 ‘통일전망대’와 ‘남북의 창’이다. 이런 호기심은 지난해 8·15남북통일대회 때 한국을 방문한 ‘북한의 무공해 미녀’ 조명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40대의 나이지만 팬클럽을 운영하는 그의 열정은 20, 30대 못지않다. 최근엔 중국 베이징 ‘조선신보’의 평양특파원으로부터 조명애의 사진을 입수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8월18일로 1주년을 맞는 ‘명애사랑’이 단순한 팬클럽에 머물길 원하지 않는다. ‘조명애’라는 아름다운 북한 사람을 통해 통일을 함께 고민해보는 장을 마련하는 게 그의 꿈이다.

    “우리의 1주년 모임에 탈북자들을 초대해 남북 문화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입니다. ‘명애사랑’이 통일로 가는 밑거름이 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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