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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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 발 사이 클럽 놓고 각도를 맞추어봐라

기초부터 튼튼히 - 스탠스 정렬

  • 조헌상 신성대학 골프전공 강사·KPGA 프로 chsang94@naver.com

    입력2011-03-21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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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과 발 사이 클럽 놓고 각도를 맞추어봐라

    양발의 끝선(스탠스) 방향이 목표 지점을 정확히 향해야 바른 스윙을 할 수 있다. 스탠스가 왼쪽으로 향할 때(1)는 슬라이스가, 오른쪽으로 향할 때(2)는 훅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미국골프협회가 주말 골퍼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스 샷 중 방향 설정을 잘못한 경우가 74%나 된다. 실제로 코스에 나가면 어드레스를 할 때 방향을 잘못 잡는 골퍼를 흔히 볼 수 있다.

    목표에 대한 집착이 강할수록 방향을 잘못 잡는 경우가 많다. 페어웨이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클럽 타면과 양발의 끝선(스탠스) 방향을 바르게 잡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목표 지점까지 거리가 짧을 때는 스탠스 방향이 목표보다 왼쪽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이때 목표 방향으로 스윙을 하면 슬라이스 구질이 나오기 쉽다. 목표 지점까지 거리가 멀 때는 스탠스 방향이 오른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자세에서 목표 방향으로 공을 치면 스윙 궤도가 스탠스 방향보다 왼쪽으로 흐르면서 훅이 발생한다.

    스탠스 정렬이 잘못되면 슬라이스와 훅 외에도 공을 덮어 치거나 밀어치는 등 미스 샷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스탠스가 목표보다 왼쪽으로 향할 때는 스윙 궤도가 바깥쪽(백스윙)에서 안쪽으로 이어지고 몸도 빨리 돈다. 그러면서 클럽 타면이 열린 상태에서 공을 쳐 드라이버에서는 슬라이스, 아이언에서는 덮어 치는 미스 샷이 심해진다.

    반대로 목표보다 오른쪽으로 향할 때는 악성 훅이나 밀어내는 샷, 즉 푸시아웃(push out) 구질이 발생한다. 훅이 생기는 이유는 다운스윙을 할 때 상체와 하체가 클럽헤드보다 늦게 돌면서 클럽 타면이 닫힌 상태로 공을 치기 때문이다. 이처럼 스탠스 방향이 목표보다 왼쪽으로 향하면 구질은 오른쪽으로, 반대로 오른쪽으로 향하면 왼쪽으로 꺾이는 구질이 빈번해진다.



    바르게 스탠스를 하려면 이미지 훈련이 필요하다. 공 뒤쪽에서 방향을 설정한 후 공과 발 사이나 발뒤꿈치에 클럽을 목표 방향과 평행하게 놓는다. 그런 다음 양발의 스탠스와 공의 위치, 타면의 각도까지 맞춘다. 공과 몸의 간격, 공 위치, 스탠스의 넓이 등을 조절할 때 효과적이다. 자신의 스탠스가 얼마나 잘못됐는지 알아보려면, 어드레스 자세에서 주변 사람에게 스탠스와 평행으로 클럽을 놓게 한 뒤 목표 방향과 비교해보면 된다. 그동안 자신도 모르게 틀어진 스탠스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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