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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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축 고정한 상태로 큰 아크를 그려라

미스 샷 줄이기-훅

  • 조헌상 KPGA 프로 chsang94@naver.com

    입력2010-01-27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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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 축 고정한 상태로 큰 아크를 그려라

    스윙 궤도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이어지면(1, 2) 클럽페이스가 닫혀 훅이 발생한다(4). 그립을 왼쪽으로 강하게 돌려 잡는 것도 훅을 유발한다(3).

    프로골퍼의 경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샷이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는 샷을 구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언제 어떤 위치에서든 자유자재로 공의 방향을 결정짓는 것이다. 이는 연습을 통해 쌓은 실력뿐 아니라 이런 샷을 구사하는 방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 덕분이다. 초보자에게는 실수의 결과지만 말이다.

    훅은 슬라이스와 구질의 차이가 크다. 슬라이스는 백스핀이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 ‘런(run)’이 없다. 그래서 거리 손실이 많으나 정확성은 높은 편이다. 반면 훅은 타구에 오버스핀이 걸리기 때문에 공에 런이 많이 발생한다. 대신 정확성이 떨어진다.

    ‘훅’은 공이 클럽페이스가 닫힌 상태에서 맞았을 때 발생한다. 스윙 궤도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이뤄지면 사람들은 손목을 많이 사용하면서 클럽을 몸 쪽으로 당기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 대부분 클럽페이스가 닫힌다.

    거리 욕심부려 그립 강하게 잡으면 ‘훅’ 유발

    거리를 많이 내려는 욕심 때문에 그립을 너무 강하게 잡는 것도 훅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그립을 강하게 잡으면 악력이 강해지면서 임팩트 때나 그 이후 팔로(follow)로 이어질 때 클럽페이스가 닫히기 때문이다.



    그립을 쥘 때는 거리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 그립 악력은 최대한 강하게 쥐었을 때를 ‘10’으로 한다면 ‘3’ 정도가 적당하다. 그리고 강하게 돌려 잡지 말고 손등을 타깃 라인 쪽으로 잡는 것이 좋다.

    스윙 궤도도 중요하다. 몸통을 축의 중심으로 볼 때 클럽의 궤도가 안에서 밖으로 향하거나, 안에서 안으로 그려질 때 훅이 발생한다. 척추 축을 고정한 상태로 클럽 헤드가 목표 방향으로 똑바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도록 스윙의 아크를 크게 그려주면 훅을 예방할 수 있다. 큰 아크를 그리면 클럽 헤드가 공을 치고 지나가는 임팩트 존이 길어지고, 그만큼 미스 샷이 줄어들 뿐 아니라 타구의 방향성 또한 좋아진다.

    그렇다고 너무 큰 아크를 그리기 위해 무리하면 안 된다. 자칫 몸에 ‘스웨이’(sway·흔들리는) 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스윙의 기본은 안정과 균형을 갖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백스윙을 할 때 최초 어드레스에서 만들어진 오른쪽 다리의 각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서 왼쪽 어깨를 오른발 앞까지 부드럽게 보낸다는 느낌으로 백스윙을 하면 큰 스윙 아크와 더불어 안정된 균형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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