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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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디바 “반갑다”

휘트니 휴스턴 첫 내한공연

  • 정일서 KBS 라디오 PD freebird@kbs.co.kr

    입력2010-01-27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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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온 디바 “반갑다”
    1980년대 최고의 디바는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이다. 1985년에 나온 데뷔앨범 ‘Whitney Houston’은 전 세계적으로 2300만장의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고, ‘Saving all my love for you’ ‘How will I know’ ‘Greatest love of all’ 3곡이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987년 발표한 2집 ‘Whitney’ 역시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하고 ‘I wanna dance with somebody’를 비롯, 무려 4곡이 싱글 1위에 올라 팝의 역사를 새로 썼다. 1992년에 주연까지 맡았던 영화 ‘보디가드’가 흥행해 그는 가수로서, 배우로서 최고의 정점에 이르렀다. 보디가드 사운드트랙 앨범은 90년대 미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앨범이 됐고 자신이 부른 주제곡 ‘I will always love you’는 무려 14주 동안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을 호령하며 최고 히트곡이 됐다. 이 앨범은 한국에서 판매 100만장을 넘긴 마지막 팝 앨범으로 기록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위기는 순식간에 찾아왔다. 그는 결혼생활 실패로 침체에 빠져들었고 약물중독 때문에 완전히 망가진 모습으로 신문의 가십난을 장식했다. 모두 안타까워하며 재기가 어렵다고 했지만 휘트니 휴스턴은 오랜 공백을 딛고 지난해 9월 새 앨범 ‘I Look To You’를 발표하며 마침내 돌아왔다.

    지금의 그가 80년대 최고의 실력을 뽐내던 그때와 같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분명 머라이어 캐리나 셀린 디온에 앞서 한 시대를 풍미했다. 휘트니 휴스턴의 첫 내한공연은 2월6일과 7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미국 출신 영국 밴드 킬러스 첫 내한공연
    다시 돌아온 디바 “반갑다”
    킬러스(Killers)는 미국 출신의 영국 밴드라 불린다. 미국 출신이지만 영국풍 음악으로 영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먼저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이 탓에 국내 팬 중 이들을 영국 밴드로 착각하는 이도 있지만 킬러스는 라스베이거스 출신의 4인조 밴드다.
    킬러스는 2004년 메이저 데뷔앨범 ‘Hot Fuss’와 함께 등장했다. 첫 싱글 ‘Mr. Brightside’가 큰 인기를 얻었고 ‘All these things that I’ve done’ ‘Somebody told me’ 등이 연달아 히트했다. 2006년 나온 2집 ‘Sam’s Town’은 빌보드 앨범차트 2위에 오르는 히트를 기록했고, 2008년 3집 ‘Day & Age’에서도 ‘Human’이라는 빅히트 싱글이 나오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킬러스의 음악은 절묘하다. 크게는 80년대 신스팝(Synth Pop)의 영향이 짙게 느껴지지만 글램록(Glam Rock)이나 고딕록(Gothic Rock)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는 데다, 펑크와 개러지록(Garage Rock)의 느낌까지….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일관성은 그들의 음악이 듣고 있으면 저절로 8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복고적 경향을 가졌다는 것이다. 새로 태어난 21세기형 뉴웨이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3장의 앨범으로 이미 10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는 킬러스가 2월6일 토요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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