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18

..

‘의도적인’ 타법을 익혀라

  • 김성재 / 중앙대 강사 goodgolf@hanmail.net

    입력2006-06-21 11:10: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프로라 할지라도 항상 좋은 자리에서 공을 칠 수는 없다. 장애물을 피해야 하기도 하고 코스의 형태에 따라 훅이나 슬라이스의 구질로 쳐야 한다.

    사실 실제 게임에서 한번도 같은 위치에서 볼을 치게 되는 경우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같은 상황에서 연습하기 때문에 실전에서 실패의 확률이 높은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의도적인 타법의 기본요령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의도적인 훅의 경우 클로즈 스탠스를 취해야 한다. 그립은 평소 잡던 형태로 잡아도 상관없지만 약간 더 훅 그립을 하는 것이 확실하다. 얼마만큼 훅 그립을 했는지에 따라 휘어지는 정도가 결정된다. 볼의 위치는 평소의 위치보다 약간 스탠스의 중앙쪽으로 이동시킨다. 클럽 페이스는 타깃 라인에 수직으로 맞춘다. 팔이 경직되기 쉬우므로 그립을 부드럽게 유지하는데 유의해야 한다.

    의도적인 슬라이스의 경우 오픈 스탠스를 한다. 그립은 평소보다 약간 약하게 잡는다. 볼은 약간 좌측에 두고 클럽은 타깃 라인에 수직으로 한다.

    이처럼 어드레스를 완벽히 한 다음 훅이나 슬라이스를 의식하지 말고 평소와 같이 스윙한다면 틀림없이 볼은 의도한 방향으로 날아간다. 그러나 여기에는 꾸준한 연습이 뒤따라야 한다.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