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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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시베리아 횡단하며 대~한민국”

  • 송홍근 기자

    입력2006-03-13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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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로 시베리아 횡단하며 대~한민국”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박지성의 팬들이 팀을 구성해 자동차로 시베리아를 횡단해 독일월드컵에 출전하는 국가 축구대표팀 응원에 나선다. 인원은 총 20명. 수원-속초-블라디보스톡-모스코바-바르샤바-베를린-하노버를 잇는 2만2000km의 대장정이다.

    ‘박지성 응원단’(이하 응원단)의 대장인 한광희(46·자영업) 씨는 “시베리아를 횡단하면서 한국의 문화와 축구를 알릴 계획”이라며 “현재 참가자 7명과 차량정비사 2명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나머지 11명의 대원은 수원시 등 각계의 추천을 받아 선발할 예정이다.

    한 대장은 “박지성과 축구를 사랑하는 수원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면서 “여정엔 민족의 기원지로 언급되는 바이칼호와 수원의 자매도시인 러시아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시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응원단은 5월10일 지프형 승용차 7대에 나눠 타고 50여일 동안의 여정을 시작한다. 6월25일 하노버에 도착해 사흘간 휴식한 뒤 28일 한국과 스위스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응원하고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이다.

    유라시아 대륙 횡단에 이용되는 차량들은 한 대장이 7000만원의 사비를 털어 구입한 것. 현대자동차 수원정비센터도 응원단을 지원하고 있다. 한 대장은 “경비로 최소 2억500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경비를 후원해줄 스폰서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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