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26

..

친환경 대체에너지 ‘바이오디젤’ 뜬다

  • 송문홍 기자

    입력2006-03-13 11:43: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친환경 대체에너지 ‘바이오디젤’ 뜬다
    “바이오디젤이 기존 경유 수요의 5%만 대체해도 연간 7억~8억 달러의 외화를 아끼고 농민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야에너지 유정우(47) 사장의 말이다. 바이오디젤은 유채, 해바라기 등 유지(油脂)식물을 원료로 해 만드는 친환경 대체에너지로, 가야에너지는 바이오디젤 국내 소비량의 70%를 공급하는 이 분야 선두주자다. 유 사장은 바이오디젤의 대량생산 기술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한 프랑스 국립과학원(INPT) 화학박사 출신.

    3월2일 산업자원부와 국내 5개 정유사, 바이오디젤 제조업체들은 바이오디젤 보급과 관련한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정유사들은

    7월부터 경유에 바이오디젤을 혼합 제조한 제품을 주유소에 공급하게 된다. 지지부진했던 대체에너지 개발 및 실용화에 의미 있는 전기가 마련된 셈이다.

    “바이오디젤은 한마디로 기술집약적 환경정밀화학 분야입니다. 바이오디젤을 원료 삼아 생산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재료도 윤활유, 제약, 플라스틱 등 600가지가 넘어요. 수입 대체 효과가 엄청난 분야이지요. 무엇보다 농민들이 노는 땅에 유지식물을 경작함으로써 1차산업과 3차산업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의미가 큽니다.”



    대체에너지 개발 및 국내 보급에서 한 걸음 나아가 관련 화학산업의 도약을 꿈꾸는 유 사장의 말이다.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