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서울 강서구 염창동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중재안을 발표하고 있다.
독하게 마음먹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경선 방식을 두고 대립 중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던진 그의 ‘비책’은 국민참여율 67%였다. 가중치를 주더라도 국민 참여비율을 높이겠다는 것.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 전 시장은 수용한 반면, 박 전 대표는 “원칙에 어긋난다”며 수용 불가를 결정했다. 박 전 대표는 경선 불참설로 역공에 나섰다. 당은 풍비박산의 위기에 빠졌다.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의 길은 아직 멀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