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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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또 한번 봄이다 外

  • 입력2005-03-17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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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다. 또 한번 봄이다.

    “아~ 드디어 봄이다.” 꽃샘추위를 버텨내니 따사로운 햇빛과 촉촉한 봄 향기가 우리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땅 밑에서 꿈틀거리는 파란 새싹처럼 오랫동안 침체됐던 실물경제도 살아났으면, 아니 살아날 것이다.

    ●“일진회, 너 당장 꿇어!”



    싸움 잘하고 공부 잘하면 만사형통인 시대. 세상은 광속으로 변한다지만 학교의 모습은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다. 데미안이 구원했던 싱클레어처럼 일진회든 이진회든 결국 누군가 그들을 구원해야 한다.



    ●심대평 충남지사 중부권 新당? 중부지역당!

    신당이면 신당이지 뜬금없이 지역당을 왜 들고 나왔을까. 아직까지 지역 맹주 꿈꾸는 행태를 보아 하니 여전히 자민련 2중대에 불과하오. 중부지역당으로 무슨 비전이 나올까 싶소.

    ●이영표 박지성 챔피언스리그 8강 먹다(r^^)r

    작지만 날쌔고 영리한 히딩크의 두 수제자가 결국 일을 냈다. 히 선생 따라가기 정말 잘했다니까. 천수와 종국이가 배가 아프겠지만, 어쩌랴.

    ●최홍만 드디어 K-1 데뷔

    “최홍만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자중지란의 조선 씨름계를 버리고 니폰으로 건너간 홍만 장사의 발차기는 어느 정도나 위력적일까. 이왕 떠난 몸이지만 기필코 싸워 이기시라, 으라차차 씨름王!

    ●지만원 망언, “김구는 빈 라덴…”

    최근 급부상한 망언 제조기 지 소장의 논리는 단순과격 그 자체다. “승자의 역사를 찬양하겠다”는 그에게는 강도와 강간범, 심지어 히틀러까지도 모두 승자의 범주로 뭉뚱그려진다. 김구 선생이 있었기에 그 주둥이라도 놀릴 수 있다는 것을 당신은 절대로 모를 거요.

    ●부산, 100년 만의 大폭설

    눈 쌓인 해운대 풍경에 시민들은 교통의 불편함마저 잊고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일평생 다시는 못 본다는 진기한 풍경에 모두가 사진기를 들고 하얘진 백사장으로 몰려들었다는 후문.

    ●주간 인물 키워드 순위
    봄이다. 또 한번 봄이다 外
    (1)한승조(황당소신)

    (2)지만원(꼴통만세)

    (3)김효범(브라이언)

    (4)강봉균(로테이션?)

    (5)박주영(상암영웅)

    (6)조영남(좌충우돌)

    (7)문근영(순정댄서)

    (8)히딩크(감동저력)

    (9)신해철(대마불사)

    (10)신기남(재기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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