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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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나고 해외로부터 벌써 러브콜

  •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입력2005-03-17 1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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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소문 나고 해외로부터 벌써 러브콜
    대작 게임들이 넘쳐나는 시대. 수백억원을 들인 초대형 MMORPG(롤플레잉게임)들이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숨가쁘게 움직인다. 그래픽이 뛰어나고 많은 돈을 들였다고 해서 반드시 최고의 게임이 되지는 않는다. 제작진의 게임에 대한 높은 열정과 탁월한 팀워크만이 최고의 게임으로 이어지는 법이다.

    3월30일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출사표를 던지는 ‘아크로드(ArchLord)’는 가상의 대륙 ‘칸트라’를 배경으로 휴먼, 오크, 문엘프, 드래곤시온족 등 4개 종족의 영웅들이 절대군주가 되기 위해 벌이는 투쟁을 그린 팬터지 게임. 한국적 게임 풍토를 고려한 스토리 전개와 그에 걸맞은 화려한 액션, 그래픽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국내 최고의 인터넷 기업 NHN이 만들었다는 점이 주된 관심거리다. 2004년 10월 자체 게임 제작 역량 강화와 글로벌 게임 제작 체제를 위해 ‘NHN게임스’가 100억원을 넘게 들여 만든 첫 번째 야심작이기 때문. 벌써부터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해외로부터도 적극적인 구애가 쇄도하고 있다. 물론 NHN의 앞에는 ‘리니지2’와 ‘와우(WoW)’ 등 쟁쟁한 선배들이 쌓아놓은 견고한 성이 버티고 있는 형편이다. 과연 아크로드의 내공이 어디까지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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