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F사태의 태풍을 맞으며 우후죽순처럼 등장한 노숙자들. 한때는 우려와 동정의 눈길도 많았지만 다시 경제가 풀리면서 그들은 세인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지하도를 지날 때 으레 마주치는 익숙한 풍경쯤으로 치부될 뿐이다. 당국 역시 외국 관광객들에게 이들을 들킬세라 전전긍긍하고만 있다.
봄 햇살이 환할수록 그늘도 짙어지는 것일까. 따스한 날씨와 단비가 봄이 왔음을 알리지만, 그들에게 봄은 멀리 있다.
지하도 나온 노숙자 ‘봄은 먼 곳에’
< 사진 / 김성남 기자 > photo7@donga.com < 글 / 전원경 기자 > winnie@donga.com
입력2004-10-28 14:30:00

![[영상] “달러 수급 불균형 더 심화… <br>대비 안 하면 자신만 손해”](https://dimg.donga.com/a/570/380/95/1/ugc/CDB/WEEKLY/Article/69/52/0d/26/69520d26165ea0a0a0a.png)
“내년 원/달러 환율은 1500원까진 쉽게 가고, 1600원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 ‘환율이 그렇게 오를 리 없다’ 혹은 반대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때 보니 그 정도 환율이 되면 한국 경제 자체가 망한다’는 양극단의 생…
김우정 기자

안영배 미국 캐롤라인대 철학과 교수(풍수학 박사)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대한검역학회 회장)

미묘 대중음악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