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55년 만에 처음으로 민족화해와 협력, 그리고 평화통일로 가는 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 남북 이산가족 교환방문, 판문점 연락사무소 업무 재개, 경의선 철도 복원 등 6·15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한 후속 조처들이 차곡
차곡 실천되고 있다. 그래서 올해 남북한 정부가 역시 분단 55년 만에 처음 설정한 ‘남북화해주간’(8월13∼19일)의 첫날에 열린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통일 마라톤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통일 장정’이 암시하듯 통일의 길과 마라톤은 닮은꼴이다. 그 길은 어쩌면 마라톤이 그러하듯 완주한 자만이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고난과 인내의 길이다. 그 길은 차라리 한 사람의 백 걸음보다 백 사람의 한 걸음을 필요로 하는 ‘고난의 행군’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비로소 입구를 찾은 고난의 길의 초입에 막 들어섰을 뿐이다.
사진·남북화해주간이 시작되는 8월 13일 무궁화꽃이 피어 있는 통일로(구파발~임진각)을 따라 힘차게 달리는 ‘통일 마라톤‘ 참가자들
차곡 실천되고 있다. 그래서 올해 남북한 정부가 역시 분단 55년 만에 처음 설정한 ‘남북화해주간’(8월13∼19일)의 첫날에 열린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통일 마라톤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통일 장정’이 암시하듯 통일의 길과 마라톤은 닮은꼴이다. 그 길은 어쩌면 마라톤이 그러하듯 완주한 자만이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고난과 인내의 길이다. 그 길은 차라리 한 사람의 백 걸음보다 백 사람의 한 걸음을 필요로 하는 ‘고난의 행군’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비로소 입구를 찾은 고난의 길의 초입에 막 들어섰을 뿐이다.
사진·남북화해주간이 시작되는 8월 13일 무궁화꽃이 피어 있는 통일로(구파발~임진각)을 따라 힘차게 달리는 ‘통일 마라톤‘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