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머니의 마음으로 ‘위러브유’

인류의 행복과 지구환경을 위한 ‘Save the World’ 프로젝트 진행… 포럼·콘퍼런스 개최, 참여 등으로 국제사회 소통·협력 주도

  • 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입력2019-11-08 14: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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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러브유가 가나 에쿰피 스라파 코코두 마을에 기증한 물펌프에서 깨끗한 물이 쏟아지자 주민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위러브유가 가나 에쿰피 스라파 코코두 마을에 기증한 물펌프에서 깨끗한 물이 쏟아지자 주민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이하 위러브유)는 유엔 DGC(옛 DPI·유엔 공보국) 협력단체로서 51개국 106개 지역에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위러브유는 ‘세이브더월드(Save the World)’ 프로젝트를 통해 더욱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이 프로젝트는 건강한 지구, 인류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지구환경 살리기(Saving the Earth) △생명 살리기(Saving Lives) △인류애 함양하기(Saving Humanity) 등 3가지 중점 운동과 지역사회 협력,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위러브유는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지구촌 가족의 각 상황에 맞는 복지 활동을 전개한다. 그간 국내에서는 포항 지진, 세월호 참사,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등 재난으로 실의에 빠진 이들을 위해 무료 급식 봉사, 복구·구호 활동, 성금 지원 등을 벌였다. 올 추석에는 이웃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며 국내 50개 지역 관공서를 통해 영양식과 간편식을 고루 담은 식료품 세트를 전달했다.

    전 세계 지구촌 가족에 ‘맞춤’ 복지 활동 벌여

    해외에서도 가나, 케냐, 베냉, 캄보디아, 라오스, 투발루 등 물 부족 국가에 물펌프 및 물탱크를 기증, 설치했으며 기후난민과 전쟁, 재난 등의 고통을 겪는 이재민에게는 공중위생시설과 식료품, 생필품, 의약품 등을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위러브유는 재난과 질병으로 혈액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전 세계에서 ‘헌혈하나둘운동’도 하고 있다. 이 헌혈운동은 국내를 비롯해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와 헌혈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참여가 저조한 아시아, 아프리카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전 세계인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이뿐 아니라 생명의 터전인 지구환경을 살리고자 도심, 산림, 해변 등 곳곳에서 정화운동과 나무 심기 캠페인 등 ‘클린월드운동’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위러브유가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미래세대 지원 활동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희망찬 미래를 꿈꾸고 밝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에는 ‘브라이트 아이티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가 부족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티 직업학교에 태양광 손전등 3000개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재난 피해로 무너진 학교를 재건하는 것은 물론,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도서관 건립과 도서를 지원하고 전기설비 설치비용과 학용품, 의류 등도 지원해 꿈나무들을 응원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복지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날로 늘어가는 지구촌 문제와 대형사건·사고는 개인이나 한 단체가 해결할 수 없다. 이에 위러브유는 국제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각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관 등과 소통·협력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8월 ‘제68차 유엔 시민사회 콘퍼런스’에 참가해 ‘청년 역량 강화’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콘퍼런스 기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홍보 및 이행 부스’ ‘브라이트 아이티 체험 부스’ ‘위러브유 활동 소개 패널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복지 활동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시민단체의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지난 5월 헌혈을 주제로 개최한 ‘2019 세이브더월드 국제포럼’에서는 온두라스 재난대응상설위원회와 칠레 보건복지부, 이라크 위두헬프(WeDoHelp), 방글라데시 다카바시기구와 생명구호협약을 체결했다. 위러브유는 지난해에도 긴급구호를 주제로 세이브더월드 국제포럼을 개최해 ‘구호개발을 위한 이라크연합의료협회(UIMS)’ ‘요르단하심자선기구(JHCO)’와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 활동에 대한 파트너십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한국 환경부가 주최한 ‘세계리더스보전포럼’에 초청받아 연설하기도 했다. 

    이 같은 다각적 행보는 가봉 대통령, 캄보디아 체육교육부, IUCN 네팔위원회, 대한적십자사 등 각국 대표 및 기관과 협력은 물론,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최고상·5회), 캄보디아 국왕 훈장, 유럽 대표 친환경상인 그린애플상 국제 부문 은상 등 다수의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70억 인류의 행복을 향해 쉼 없이 달려온 위러브유는 내년에도 지속적인 복지 활동으로 희망을 선물할 예정이다.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지구촌 가족의 희망을 노래하다!

    2018년 11월 25일 ‘제19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에서 가수, 뮤지컬 배우, 새생명어린이합창단 등 출연진이 함께 ‘위러브유’ 로고송을 합창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2018년 11월 25일 ‘제19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에서 가수, 뮤지컬 배우, 새생명어린이합창단 등 출연진이 함께 ‘위러브유’ 로고송을 합창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위러브유)의 연례 복지 행사로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와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가 있다. 위러브유는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지구촌 가족들을 돕는다.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는 매년 봄 개최된다. 그동안 각계각층 22만5000여 명(연인원)이 위러브유와 뜻을 함께했다. 올해부터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페루, 필리핀에서도 확대 시행됐으며 이를 통해 국내 복지 소외 가정에 생계비와 의료비를 전달하고 해외 난민, 이재민, 기후난민, 취약계층도 돕고 있다.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이웃들이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행사다. 가수와 뮤지컬 배우, 성악가 등이 노래로 사랑을 나누고, 교육·문화예술·체육·정재계 인사들은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위러브유 회원들은 콘서트장을 환한 빛으로 물들이며 이웃의 밝은 내일을 응원한다. 

    그간 16만여 명이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에 참여해 온정을 나눴다. 올해도 12월 서울에서 ‘제20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가 열린다. 심장병 및 희귀난치병 어린이에게 희망을 전하는 위러브유는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층,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외국인 재해근로자도 지원해왔는데, 올해 역시 희망을 노래하며 국내 복지 소외 가정과 해외 난민들을 위해 구호·교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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