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선 이후 한나라당에 부여된 과제는 ‘변화와 혁신’이다. 그 핵심은 낡은 수구 이미지를 털어내고, 영남당 이미지를 불식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런 흐름에 둔감했다. 대선 전이나 후나 제도와 시스템, 정치문화에 대한 혁신과 개선 노력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특히 인물 교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 최병렬 체제는 생각보다 지도력이 부족했고, 미래에 대한 비전 및 ‘차기’ 인물 제시에도 실패했다. 결국 이런 한나라당에 대해 국민들은 “민주당보다 못한 ‘고자’ 정당”이라고 평가를 내렸고 8개월 동안 갈등을 일삼는 민주당보다 낮은 점수를 줬다. 이런 정당이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부산 남구에서 일찌감치 ‘표밭 갈이’에 나선 김용주 전 국회의장 공보비서관은 ‘부산의 변화’라는 해답을 제시한다. “부산이 변해야 한나라당이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중앙 정치’보다 현장을 우선한 그는 3월부터 부산 남구에 사무실을 내고 표밭 갈이에 나선 정치신인. 그는 지역주민들이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고 경청했다.
“코드 정치도 싫지만, 정치에 둔감한 한나라당도 반성해야 한다.”
생생한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들은 그가 과감한 자기혁신과 변화만이 유일한 회생책임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는 “내 얘기가 아니라 지역을 돌다 보면 노무현 팀들의 움직임에 연동한 한나라당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중앙당이 이런 지역 분위기를 잘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주장은 영남권 국회의원의 평균연령을 살펴보면 설득력이 더해진다. 현재 영남권 국회의원의 평균연령은 61세. 부산·경남의 경우 내년 총선 기준으로 50세 이하의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다. 퇴행적 보수와 ‘경로정당’이라는 따끔한 지적에도 이렇다 할 해명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렇듯 고령화한 자기한계에서 비롯된다. 김 전 비서관은 “물리적 나이도 문제지만 경직된 사고로 무장한 ‘젊은 노인’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런 흐름을 파악한 권철현 한나라당 부산시 지부장은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은 처절한 세대교체로, 서울과 수도권은 철저하게 경쟁력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장파 원희룡 기획위원장은 한발 더 나아가 ‘60대 용퇴론’으로 확대했다. 한나라당의 세대교체론은 이제 5, 6공 출신과 부패 정치인의 퇴출론으로 확대돼 탄력을 받고 있다.
영남권 국회의원 평균연령 61세 … 경로정당
부산과 경남에서 내년 선거를 준비하는 한나라당 뉴페이스들은 이러한 당내 분위기를 적극 지지한다. 김정훈 한나라당 대표특보 등 10여명의 지역 정치신인들은 8월 말부터 한나라당 쇄신과 개혁공천과 관련한 각종 방안을 찾고 있다. 김특보는 “세대교체는 다음 선거의 핵심 화두이며 과감한 물갈이 없이 국민들에게 표를 호소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PK드림팀에는 유기준(부산 미래포럼 공동대표), 최거훈·김동훈씨 등 변호사 ‘3인방’이 전면에 나서 있다. 이홍종 부경대 정치과 교수를 비롯해 김용주 전 국회의장 공보비서관, 황준동 한나라당 대표특보, 김희정 부대변인 등도 노무현 사단에 대적할 ‘맞장팀’으로 거론되고 있다. 경남에서는 조해진 한나라당 상근 부대변인(밀양), 강원석 미래연대 부산·경남 공동대표 겸 마산대 겸임교수(마산 합포), 권경석 전 경남부지사(창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울산의 경우 김기현 변호사가 유력한 세대교체 주자.
부산진을을 노리는 황준동 특보는 ‘고갈비 포럼’이라는 이색조직을 만들어 이미 세대교체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당지도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선에 대해 “원칙적으로 수용하지만 경선원칙과 방법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치신인들에게 불리한 이런 원칙과 방법이 개선될 경우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것”이라는 게 그의 입장.
러시아 IMEMO(세계경제 및 국제관계 연구소)에서 국제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중앙대에서 강의를 하던 그는 1996년 정치권과 연을 맺은 이후 꾸준히 출마 가능성을 타진해온 정치신인. 김용주 전 국회의장 공보비서관도 공정한 경선만 보장되면 ‘아름다운 도전’을 통해 부산 정치지형을 바꿔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주부대학 총동창회장 등을 맡아 활동하는 등 ‘마당발’로 통하는 그의 어머니가 경선전의 ‘백만원군’으로 거론된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보좌역을 지낸 구상찬 부대변인은 경남지역의 젊은 피. 조병규 전 경남지사의 조카인 그가 출사표를 던진 지역은 경남 사천·삼천포. 이 지역을 서부 경남 발전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야심이다.
밀양에서 출마를 준비중인 조해진 부대변인은 한나라당 경남 ‘386’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대선 패배 다음날 이회창 전 총재는 조해진 보좌역의 손을 잡고 “자네들 같은 젊은 사람들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라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미국에서 귀국한 이 전 총재는 최근에도 조부대변인과 만난 자리에서 출마 의사를 전해 듣고 “후보 조정이 잘 돼야 할 텐데…”라며 관심을 표명했다. 조부대변인은 “정치상황이 급변하는 만큼 한나라당도 이제 새로운 인물을 전진배치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개혁신당 바람이 불 가능성에 대비해 한나라당부터 개혁공천을 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는 이미 오래 전부터 매주 밀양을 방문, 조직을 챙기고 있다. 중·고등학교 동창회나 종친회 등을 파고들어 만만치 않은 조직을 다진 상태. 현역인 김용갑 의원 주변에서 한때 “후학을 위해 물러나겠다”는 용퇴론이 흘러 나왔으나 최근 김의원이 재도전 쪽으로 선회, 경선을 통한 정면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미래연대 부산경남 공동대표이자 마산대 겸임교수인 강원석씨(마산 합포)도 이미 지역에서는 꽤나 알려진 인물이다. 마산 합포지역구는 현역 지구당 위원장(김호일 위원장)과 현역 의원(김정부)이 별도로 있는 지역으로 세대교체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기는 마찬가지. 현역 의원과 지구당위원장 모두 60세를 넘긴 원로급들이다. 특히 내년 선거를 염두에 둔 두 인사의 신경전이 지역민들에게는 ‘밥그릇’ 싸움으로 비치고 있어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강교수는 지난번 보궐선거 때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인지도(20%)와 지지도(16%)에 있어 기성정치인 못지않은 경쟁력을 검증받았다.
최구식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분구 가능성이 높은 경남 진주를 목표로 뛰고 있다. 다른 정치신인들과 달리 각을 세운 경쟁자가 없어 다소 쉬운 레이스가 예상된다. 최 공보수석의 과제는 낮은 인지도를 얼마나 빨리 끌어올리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신인들의 이러한 움직임을 보는 한나라당 원로들의 눈길은 따갑다. 60대 용퇴론이 나온 8월28일, 한백회 회장인 유흥수 의원을 비롯해 이강두 정책위 의장, 김영일 정형근 김기춘 허태열 의원 등이 모여 확산되는 세대교체론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참석자 대부분은 부산·경남 출신 인사들이었다. 이날 저녁에는 김용갑 의원(회장)과 하순봉 김종하 나오연 의원 등 PK 중진들도 똑같은 주제로, 또 다른 모임을 가졌다. 김무성 의원은 “총선 때는 자연스럽게 물갈이가 이뤄지게 돼 있는데 나이를 기준으로 물갈이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고, 김용갑 의원도 “노대통령과 386 정치인들의 실정(失政)으로 국가가 혼란에 빠져 출마할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고 말했다.
물갈이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최병렬 대표지만 중진들의 이런 반발에는 마땅한 해법이 없다. 당헌에 명시된 상향식 공천으로 인위적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최대표의 한 특보는 “결국 나이가 많은 당내 인사 20여명에게 대표가 용퇴를 권고하는 방법 등이 모색되지 않겠느냐”는 말로 물갈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최대표는 9월5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부산을 방문한다. 최대표는 과연 한나라당의 살 길이 숨어 있는 ‘부산’에서 변화와 혁신의 열쇠를 찾을 수 있을까.
특히 인물 교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 최병렬 체제는 생각보다 지도력이 부족했고, 미래에 대한 비전 및 ‘차기’ 인물 제시에도 실패했다. 결국 이런 한나라당에 대해 국민들은 “민주당보다 못한 ‘고자’ 정당”이라고 평가를 내렸고 8개월 동안 갈등을 일삼는 민주당보다 낮은 점수를 줬다. 이런 정당이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부산 남구에서 일찌감치 ‘표밭 갈이’에 나선 김용주 전 국회의장 공보비서관은 ‘부산의 변화’라는 해답을 제시한다. “부산이 변해야 한나라당이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중앙 정치’보다 현장을 우선한 그는 3월부터 부산 남구에 사무실을 내고 표밭 갈이에 나선 정치신인. 그는 지역주민들이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고 경청했다.
김용주, 최구식, 조해진(왼쪽 위부터), 황준동, 강원석, 구성찬(오른쪽 위부터)
생생한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들은 그가 과감한 자기혁신과 변화만이 유일한 회생책임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는 “내 얘기가 아니라 지역을 돌다 보면 노무현 팀들의 움직임에 연동한 한나라당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중앙당이 이런 지역 분위기를 잘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주장은 영남권 국회의원의 평균연령을 살펴보면 설득력이 더해진다. 현재 영남권 국회의원의 평균연령은 61세. 부산·경남의 경우 내년 총선 기준으로 50세 이하의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다. 퇴행적 보수와 ‘경로정당’이라는 따끔한 지적에도 이렇다 할 해명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렇듯 고령화한 자기한계에서 비롯된다. 김 전 비서관은 “물리적 나이도 문제지만 경직된 사고로 무장한 ‘젊은 노인’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런 흐름을 파악한 권철현 한나라당 부산시 지부장은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은 처절한 세대교체로, 서울과 수도권은 철저하게 경쟁력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장파 원희룡 기획위원장은 한발 더 나아가 ‘60대 용퇴론’으로 확대했다. 한나라당의 세대교체론은 이제 5, 6공 출신과 부패 정치인의 퇴출론으로 확대돼 탄력을 받고 있다.
영남권 국회의원 평균연령 61세 … 경로정당
부산과 경남에서 내년 선거를 준비하는 한나라당 뉴페이스들은 이러한 당내 분위기를 적극 지지한다. 김정훈 한나라당 대표특보 등 10여명의 지역 정치신인들은 8월 말부터 한나라당 쇄신과 개혁공천과 관련한 각종 방안을 찾고 있다. 김특보는 “세대교체는 다음 선거의 핵심 화두이며 과감한 물갈이 없이 국민들에게 표를 호소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PK드림팀에는 유기준(부산 미래포럼 공동대표), 최거훈·김동훈씨 등 변호사 ‘3인방’이 전면에 나서 있다. 이홍종 부경대 정치과 교수를 비롯해 김용주 전 국회의장 공보비서관, 황준동 한나라당 대표특보, 김희정 부대변인 등도 노무현 사단에 대적할 ‘맞장팀’으로 거론되고 있다. 경남에서는 조해진 한나라당 상근 부대변인(밀양), 강원석 미래연대 부산·경남 공동대표 겸 마산대 겸임교수(마산 합포), 권경석 전 경남부지사(창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울산의 경우 김기현 변호사가 유력한 세대교체 주자.
부산진을을 노리는 황준동 특보는 ‘고갈비 포럼’이라는 이색조직을 만들어 이미 세대교체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당지도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선에 대해 “원칙적으로 수용하지만 경선원칙과 방법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치신인들에게 불리한 이런 원칙과 방법이 개선될 경우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것”이라는 게 그의 입장.
러시아 IMEMO(세계경제 및 국제관계 연구소)에서 국제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중앙대에서 강의를 하던 그는 1996년 정치권과 연을 맺은 이후 꾸준히 출마 가능성을 타진해온 정치신인. 김용주 전 국회의장 공보비서관도 공정한 경선만 보장되면 ‘아름다운 도전’을 통해 부산 정치지형을 바꿔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주부대학 총동창회장 등을 맡아 활동하는 등 ‘마당발’로 통하는 그의 어머니가 경선전의 ‘백만원군’으로 거론된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보좌역을 지낸 구상찬 부대변인은 경남지역의 젊은 피. 조병규 전 경남지사의 조카인 그가 출사표를 던진 지역은 경남 사천·삼천포. 이 지역을 서부 경남 발전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야심이다.
밀양에서 출마를 준비중인 조해진 부대변인은 한나라당 경남 ‘386’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대선 패배 다음날 이회창 전 총재는 조해진 보좌역의 손을 잡고 “자네들 같은 젊은 사람들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라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미국에서 귀국한 이 전 총재는 최근에도 조부대변인과 만난 자리에서 출마 의사를 전해 듣고 “후보 조정이 잘 돼야 할 텐데…”라며 관심을 표명했다. 조부대변인은 “정치상황이 급변하는 만큼 한나라당도 이제 새로운 인물을 전진배치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개혁신당 바람이 불 가능성에 대비해 한나라당부터 개혁공천을 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는 이미 오래 전부터 매주 밀양을 방문, 조직을 챙기고 있다. 중·고등학교 동창회나 종친회 등을 파고들어 만만치 않은 조직을 다진 상태. 현역인 김용갑 의원 주변에서 한때 “후학을 위해 물러나겠다”는 용퇴론이 흘러 나왔으나 최근 김의원이 재도전 쪽으로 선회, 경선을 통한 정면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미래연대 부산경남 공동대표이자 마산대 겸임교수인 강원석씨(마산 합포)도 이미 지역에서는 꽤나 알려진 인물이다. 마산 합포지역구는 현역 지구당 위원장(김호일 위원장)과 현역 의원(김정부)이 별도로 있는 지역으로 세대교체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기는 마찬가지. 현역 의원과 지구당위원장 모두 60세를 넘긴 원로급들이다. 특히 내년 선거를 염두에 둔 두 인사의 신경전이 지역민들에게는 ‘밥그릇’ 싸움으로 비치고 있어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강교수는 지난번 보궐선거 때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인지도(20%)와 지지도(16%)에 있어 기성정치인 못지않은 경쟁력을 검증받았다.
최구식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분구 가능성이 높은 경남 진주를 목표로 뛰고 있다. 다른 정치신인들과 달리 각을 세운 경쟁자가 없어 다소 쉬운 레이스가 예상된다. 최 공보수석의 과제는 낮은 인지도를 얼마나 빨리 끌어올리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신인들의 이러한 움직임을 보는 한나라당 원로들의 눈길은 따갑다. 60대 용퇴론이 나온 8월28일, 한백회 회장인 유흥수 의원을 비롯해 이강두 정책위 의장, 김영일 정형근 김기춘 허태열 의원 등이 모여 확산되는 세대교체론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참석자 대부분은 부산·경남 출신 인사들이었다. 이날 저녁에는 김용갑 의원(회장)과 하순봉 김종하 나오연 의원 등 PK 중진들도 똑같은 주제로, 또 다른 모임을 가졌다. 김무성 의원은 “총선 때는 자연스럽게 물갈이가 이뤄지게 돼 있는데 나이를 기준으로 물갈이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고, 김용갑 의원도 “노대통령과 386 정치인들의 실정(失政)으로 국가가 혼란에 빠져 출마할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고 말했다.
물갈이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최병렬 대표지만 중진들의 이런 반발에는 마땅한 해법이 없다. 당헌에 명시된 상향식 공천으로 인위적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최대표의 한 특보는 “결국 나이가 많은 당내 인사 20여명에게 대표가 용퇴를 권고하는 방법 등이 모색되지 않겠느냐”는 말로 물갈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최대표는 9월5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부산을 방문한다. 최대표는 과연 한나라당의 살 길이 숨어 있는 ‘부산’에서 변화와 혁신의 열쇠를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