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33

2024.03.29

서울 격전지 14곳 중 민주당 8곳 우세… 국민의힘 3곳 앞서

[4·10 총선 여론조사] 보수세 강한 송파갑 등 3곳 오차범위 내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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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정 기자

    friend@donga.com

    입력2024-03-29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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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0 총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은 48개 의석이 걸려 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49개 선거구(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으로 1곳 감소) 중 41곳을 석권해 8곳을 차지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압승한 바 있다. 3월 28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번 총선의 여론 흐름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3월 25~27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서울 14개 선거구의 여론조사(조사 기간 3월 22~27일, 중복 제외) 결과를 보면 8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국민의힘 후보는 3곳에서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나머지 3곳에선 양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최근 ‘정치1번지’ 종로와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벨트’ 중·성동갑, 마포을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지난주에 이어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3월 22~24일 종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방식을 통해 조사한 결과 민주당 곽상언 후보가 43%,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가 33%를 얻어 오차범위 밖인 10%p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일주일 전인 3월 16~17일 리서치뷰가 KBC광주방송·UPI뉴스 의뢰로 같은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자동응답시스템) 방식을 통해 조사한 여론조사에선 곽 후보(49.4%)가 최 후보(39%)를 10.4%p 차로 앞선 바 있다.

    중·성동갑, 마포을서 지지율 격차 확대

    한강벨트 중·성동갑, 마포을에선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간 지지율 격차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3월 22~24일 중·성동갑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방식을 통해 조사한 결과 민주당 전현희 후보는 43% 지지율로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27%)를 오차범위 밖인 16%p 차로 앞섰다. 일주일 전인 3월 16~17일 리서치뷰가 KBC광주방송·UPI뉴스 의뢰로 같은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전 후보(50.9%)가 윤 후보(38.2%)를 12.7%p차로 앞섰는데, 격차가 3.3%p 더 벌어진 것이다.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 민주당 정청래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 정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에서 함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7%p 차로 따돌려 앞서 실시된 다른 조사(13%p)보다 4%p 격차를 더 벌렸다. [뉴스1]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 민주당 정청래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 정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에서 함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7%p 차로 따돌려 앞서 실시된 다른 조사(13%p)보다 4%p 격차를 더 벌렸다. [뉴스1]

    마포을의 경우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3월 24~25일 이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을 통해 조사한 결과 민주당 정청래 후보가 47%를 얻어 30%에 그친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7%p 차로 앞섰다. 이보다 앞서 3월 13~14일 같은 지역에서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유권자 5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정 후보(46%)가 함 후보(33%)에게 13%p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는데, 격차가 4%p 더 늘어난 것이다.

    민주당은 한강벨트의 또 다른 지역구인 중·성동을, 영등포갑, 동작갑과 전통 강세 지역인 관악갑·을에서도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영등포갑은 앞선 여론조사에서 양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채현일 후보가 국민의힘 김영주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결과가 나왔다. 메타보이스가 JTBC 의뢰로 3월 25~26일 영등포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무선 100%) 방식을 통해 조사한 결과 채 후보가 40% 지지율로 김 후보(26%)를 오차범위 밖인 14%p 차로 앞섰다. 이보다 앞서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3월 16~17일 같은 지역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을 통해 진행한 결과에선 채 후보(41.4%)와 김 후보(35.4%) 간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였다.



    중·성동을에선 메타보이스가 JTBC 의뢰로 3월 25~26일 이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무선 100%) 방식을 통해 조사한 결과 민주당 박성준 후보가 45%를 얻어 국민의힘 이혜훈 후보(36%)를 오차범위 밖인 9%p 차로 앞섰다.

    동작갑, 관악갑·을 민주당 두 자릿수 우위

    동작갑, 관악갑·을 여론조사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먼저 조원씨앤아이가 HCN 의뢰로 3월 23~24일 동작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100%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김병기 후보는 49.5% 지지율로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37.6%)를 오차범위 밖인 11.9%p 차로 앞섰다.

    관악갑의 경우 조원씨앤아이가 HCN 의뢰로 3월 23~24일 해당 지역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100%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박민규 후보가 53.3% 지지율로 31.1%를 얻은 국민의힘 유종필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22.2%p 차로 앞섰다. 이웃한 관악을은 조원씨앤아이가 HCN 의뢰로 3월 23~24일 이곳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100% 방식을 통해 조사한 결과 민주당 정태호 후보가 48.4% 지지율로 국민의힘 이성심 후보(31.8%)를 오차범위 밖인 16.6%p 차로 앞섰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 [류삼영 블로그, 뉴스1]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 [류삼영 블로그, 뉴스1]

    국민의힘은 용산과 동작을, 서초을에서 민주당에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동작을에선 앞서 민주당 류삼영 후보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박빙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왔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선 나 후보가 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결과가 나왔다(그래프 참조).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3월 22~24일 동작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방식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나 후보는 44% 지지율을 받아 34%에 그친 류 후보를 따돌렸다. 이보다 앞서 리서치뷰가 KBC광주방송·UPI뉴스 의뢰로 3월 16~17일 같은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ARS 휴대전화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나 후보(46.3%)와 류 후보(45.9%)가 오차범위 내인 0.4%p 차 접전을 벌인 바 있다.

    서울의 새 정치 중심지로 떠오른 용산은 피앰아이가 한국경제신문 의뢰로 3월 26~27일 용산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웹 조사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가 37.4% 지지율로 민주당 강태웅 후보(25.3%)를 오차범위 밖인 12.1%p 차로 앞섰다.

    국민의힘의 전통 우세 지역인 서초을에선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3월 23~24일 서초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신동욱 후보 지지율이 50%로 민주당 홍익표 후보 지지율(37%)보다 13%p 높았다.

    국민의힘, 용산·동작을·서초을에서 두 자릿수 우세

    광진을, 송파갑·병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에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인 광진을은 최근 조사 결과 접전 양상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3월 24~25일 광진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을 통해 조사한 결과 고 후보는 44% 지지율을 얻어 38%를 얻은 오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2주 전인 3월 10~11일 메타보이스가 JTBC 의뢰로 무선전화면접 방식을 통해 실시한 지지율 조사(만 18세 이상 유권자 504명)에선 고 후보(43%)가 오 후보(32%)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1996년 15대 총선 이후 보수정당이 완승한 송파갑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피앰아이가 한국경제신문 의뢰로 3월 26~27일 송파갑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웹 조사 방식을 통해 조사한 결과 지지율 32.2%를 얻은 민주당 조재희 후보와 38.6%를 얻은 국민의힘 박정훈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21대 총선에서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8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이 승리한 송파병에선 현역 민주당 남인순 후보와 국민의힘 김근식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3월 23일 송파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 방식을 통해 조사한 결과 남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5.7%, 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9.2%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5%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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