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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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 새 둥지 튼 뉴라이트 ‘논객’

  • 정호재 기자

    입력2005-10-2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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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에 새 둥지 튼 뉴라이트 ‘논객’
    ‘뉴라이트’ 지식인 그룹의 대표 칼럼니스트인 전상인(47·사회학) 교수가 최근 10년간 정을 쏟았던 한림대를 떠나 서울대로 ‘깜짝’ 이동을 단행했다. 그것도 사회학과가 아닌 환경대학원의 ‘도시 및 지역계획’ 전공교수. 전 교수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2대 원장을 지내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낸 권태준 교수의 후임으로 알려졌다.

    “환경학이란 토목·건축학적인 접근도 가능하지만, 문화·사회적인 환경 분석도 중요한 영역입니다. 국토 및 도시계획에서 시장의 영역이 담당하지 못하는 정치·사회적 접근을 통해 도시사회학을 연구하게 될 것입니다.”

    전 교수는 앞으로 도시, 문화와 연관된 산업과 정책의 문제점 및 대안을 집중적으로 탐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주된 관심사인 한국 사회의 이해 문제에서 더욱 현실적으로 미래의 모습을 그려내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전 교수는 연세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브라운대학에서 사회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95년 한림대에 부임해 사회교육원장, 기획부처장, 대외협력처장을 지냈다. 그는 10년 넘게 정을 쏟아온 춘천과 한림대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한다.

    “한림대에서의 연구 활동이 제 삶의 큰 밑바탕이 된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그동안 최선을 다했고 철저한 준비와 비전을 갖고 자리를 옮겼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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