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루마기에 중절모자를 쓰고 한껏 멋을 낸 시골노인 두 분은 누가 보아도 눈에 띄는 옷차림이셨습니다. 나름대로 차려입었지만 가뭄에 콩 나듯 하는 서울 행차셨으니 머리에서 발끝까지 정겨운 시골노인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노란 원피스를 입고 할아버지를 하루종일 따라다녔던 귀여운 손녀는 지금 예쁜 처녀로 자랐고, 사진 속 두 분은 이미 고인이 되셨습니다. 막내딸 결혼식도 못 보고 떠나신 친정아버지가 가슴에 사무칩니다. 살아 계신다면 “막내야,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지?” 하며 전화라도 하실 텐데….
찬바람에 옷깃을 세우는 요즈음 문득문득 친정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정말 너무너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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