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하디 귀한 삼대독자 외아들이었던 나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어머니는 마냥 대견해 하시며 그 당시 구경하기도 어려운 꽃다발을 내 손에 들려주셨다.
그날의 일이 엊그제 마냥 생생하지만 어머니는 지금 내 곁에 계시지 않는다. 두 해전에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이다.
외아들 잘 되라고 노심초사 걱정하시며 온갖 고생을 마다하지 않으셨던 어머니에게 살아 생전 자식된 도리를 다 하지 못한 죄책감에 늘 마음이 무겁다. 지금 보아도 곱디 고운 어머니의 모습을 사진 속에서나마 뵙고 용서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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