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머니는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1976년에 세상을 떠나셨다. 벌써 25년이나 되었지만 유달리 할머니의 귀여움을 많이 받고 자란 나는 아직까지도 할머니가 나에게 쏟으신 무한한 사랑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지금은 세월이 흘러 나도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또한 나의 부모님은 사진 속의 할머니가 그러하셨듯이 손자의 재롱에 마냥 기뻐하시며 한없는 사랑을 베푸신다. 이런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무조건 사랑을 받기만 한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려 보고 이제는 사랑을 베풀어야 할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려본다. “나도 언젠가는 할아버지가 되어 손자의 재롱에 웃음짓겠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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