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전, 그러니까 1963년 태어나서 처음으로 갈래머리를 자르고 당시 유행하던 머리를 하고서 찍은 사진이다.
위부터 본인, 사촌언니 이정자, 친구 유명순이다.
우리는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늘 붙어 다녔다.
지금이야 너무나 흔한 게 사진관이지만 그때는 시내(경기도 양평)에 한두 곳밖에 없었다. 지금은 중앙사진관으로 간판을 바꿔 단 서울사진관에서 우리 셋은 한껏 멋을 부리고 젊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지금은 촌스러워 보이는 이 헤어스타일도 당시 최고의 여배우 엄앵란씨를 따라한 것이고, 의상도 사진을 찍기 위해 예쁘고 멋있는 외출복으로 골라 입었다.
이제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젊었을 적 사진을 보니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처녀 때 찍은 사진이라곤 이것뿐이다. 빛 바랜 이 사진 한 장이 나의 젊은 시절 모습의 전부가 돼버린 지금, 다시 한번 그때의 삼총사들이 뭉쳐 추억을 되새기고 싶다. 그 시절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겠지만 마음만은 그대로이리라
위부터 본인, 사촌언니 이정자, 친구 유명순이다.
우리는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늘 붙어 다녔다.
지금이야 너무나 흔한 게 사진관이지만 그때는 시내(경기도 양평)에 한두 곳밖에 없었다. 지금은 중앙사진관으로 간판을 바꿔 단 서울사진관에서 우리 셋은 한껏 멋을 부리고 젊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지금은 촌스러워 보이는 이 헤어스타일도 당시 최고의 여배우 엄앵란씨를 따라한 것이고, 의상도 사진을 찍기 위해 예쁘고 멋있는 외출복으로 골라 입었다.
이제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젊었을 적 사진을 보니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처녀 때 찍은 사진이라곤 이것뿐이다. 빛 바랜 이 사진 한 장이 나의 젊은 시절 모습의 전부가 돼버린 지금, 다시 한번 그때의 삼총사들이 뭉쳐 추억을 되새기고 싶다. 그 시절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겠지만 마음만은 그대로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