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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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 버섯’ 도쿄에선 식용으로 거래 外

  • < 방형국/ 인디애나폴리스 통신원 > hkbahng@bsu.edu < 김성규/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 kimsk@donga.com < 권기태/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 kkt@donga.com

    입력2004-12-17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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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성 버섯’ 도쿄에선 식용으로 거래

    ‘마약성 버섯’ 도쿄에선 식용으로 거래 外
    도쿄에서 마약성 버섯이 버젓이 팔리고 있으나 마약 단속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일본 당국조차 속수무책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월드 리포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매직 머쉬룸’이란 상표로 팔리는 이 환각성 버섯은 외국에선 1급 마약류로 분류하지만 일본에서는 식용으로 분류해 수입과 매매가 합법적이다. 버섯을 산 사람이 “배고파서 샀다”고 둘러대면 처벌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이 버섯의 판매량은 크게 늘고 있다. 매직 머쉬룸은 비닐 진공포장 상태로 팔리는데, 2000엔(약 2만 원)~1만2800엔(약 13만 원)으로 종류가 다양하다.

    일본 당국은 지난 4월, 인기 연예인 1명이 매직 머쉬룸을 과다 복용해 입원한 사건이 발생하자 뒤늦게 문제점을 자각했다. 이 사건 이후 보건당국은 매직 머쉬룸을 마약류로 단속하기 위해 6월 중순 과학 자문단을 구성해 버섯의 화학성분 조사를 의뢰한 상태. 그러나 당국의 이런 움직임이 단시일 내 단속으로 이어질 것 같진 않다. 도쿄의 한 술집 주인은 “그러잖아도 일처리가 굼뜬 일본 관료들이 자신들에게 생소한 마약성 버섯에 대해 얼마나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겠느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 김성규/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 kimsk@donga.com

    “카나리아서 화산 폭발 땐 대서양 양안은 쑥대밭”



    ‘마약성 버섯’ 도쿄에선 식용으로 거래 外
    영화 ‘혹성 탈출’의 끝장면에 비친 미국 뉴욕의 황폐한 미래-반 잘린 ‘자유의 여신상’이 해변에 덩그렇게 놓인-는 할리우드의 상상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것일까.

    대서양 카나리아 제도의 화산을 연구해 온 일단의 과학자들은 이곳 화산이 폭발할 경우 대서양 양안(兩岸)이 폐허화할 것이라고 최근 주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스티븐 와드 박사와 영국 런던 유니버시티칼리지 벤필드그레이그 재난연구소의 사이먼 데이 박사는 최근 공동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경고했다.

    이들은 수세기 내 폭발할 가능성이 큰 카나리아 제도 라스 팔마스섬의 컴버 비에자 활화산이 실제 폭발하면 미국이 6개월 간 사용 가능한 전력과 비슷한 에너지를 분출, 5분 안에 엄청난 양의 토사가 대서양으로 쏟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바다에서는 높이 1.6km의 거대한 물기둥이 솟구쳤다 떨어지면서 시속 800km의 해일이 사방팔방을 덮친다. 카나리아 제도에서 가까운 서부 사하라 지역 해안에는 1시간 내 높이 100m의 해일이, 포르투갈 리스본으로는 3시간 내 높이 10m 정도의 해일이 덮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또 폭발 6시간 후엔 높이 12m의 해일이 영국 해안을 덮친다고 예측했다. 이는 유럽사상 최대의 파도이던 1775년 리스본 지진 당시 파도 높이의 3배. 폭발 9시간 후엔 미국과 카리브해 브라질 해안으로도 높이 50m의 해일이 덮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파도는 내륙으로 10km 되는 지점까지 쓸어버려 뉴욕 마이애미 등 미 동부 해안도시는 완전히 괴멸된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 권기태/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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