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05

2007.10.09

[대전·충청] “지역 발전 적임자 나요 나” 뜨거운 예선 열기

  •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충청일보 김성호 기자 ksh3752@ccdailynews.com

    입력2007-10-08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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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청] “지역 발전 적임자 나요 나” 뜨거운 예선 열기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앞줄 가운데)가 2007년 4월 대전에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당직자들과 함께 손을 흔들며 당선사례를 하고 있다.

    대전 충남지역의 내년 총선 전망을 위해선 과거 데이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04년 총선에서 대전과 충남 16개 선거구는 열린우리당 11석, 자민련 4석, 한나라당 1석으로 나뉘었다. 탄핵 역풍과 신행정수도라는 대형 이슈를 등에 업은 열린우리당의 압승이었다.

    하지만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 충남도지사 광역단체장을 모두 한나라당이 차지했다. 탄핵바람은 시들해졌고 행정수도 약발은 떨어진 반면, ‘현정권 심판’이라는 구호가 먹혀든 결과였다.

    두 번의 선거에서 나타난 공통점은 심한 ‘표 쏠림’ 현상. 특히 6개 선거구가 있는 대전은 마치 하나의 선거구처럼 상호 영향을 끼쳤다. 그만큼 이 지역에서는 개인 역량보다는 어느 정당을 선호하느냐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는 지역 주민의 투표 성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지역은 ‘이익투표화’하는 경향이 강하다. 2002년 대선에서 승부를 가른 신행정수도 공약 이후 대전과 충남 주민의 투표 성향은 지역이익과 밀접해졌다. 지난 총선에선 신행정수도를 지키기 위해 열린우리당에 몰표를 줬고, 지방선거에선 행정도시가 안정화됐기 때문에 표심을 끌지 못했다. 이런 경향은 내년 총선에서도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전 충남지역이 이처럼 달라진 것은 외지인 유입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지역주의 성향이 감소한 것과 무관치 않다. 대전의 경우 원주민이 30%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역주의보다는 대전의 발전에 관심이 크다.



    충남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 특히 천안과 아산 등 충남 서북부 지역은 경부고속철도와 맞물려 서울, 수도권과의 소통 그리고 지역발전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어느 당과 후보가 선점하느냐가 내년 총선에서 승패를 가를 관건이다. 물론 여기에는 대선 때 어느 후보가 어떤 공약을 내놓느냐가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개발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충북지역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충북은 역대 선거에서 군소정당이나 무소속이 당선된 예가 드물다. 이변이 없는 한 현재로서는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 양당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어서 한나라당 후보가 다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대통합민주신당보다는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선거구당 최소한 3~4명이 각축을 벌이는 모습이다.

    대전·충남북지역

    출마예상자

    -범례

    대통합민주신당

    한나라당

    중도통합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무소속

    -이름, 나이,

    소속 정당, 경력순

    대전
    동구
    선병렬(49·신·국회의원) 송유영(49·신·변호사) 이양희(61·한·전 국회의원) 김칠환(56·한·전 국회의원) 임영호(51·국·전 동구청장)
    중구
    권선택(51·국·국회의원) 염홍철(62·신·전 시장) 이은규(64·신·전 대전시의회 의장) 강창희(60·한·전 국회의원) 김동근(52·한·전 시의원) 김영관(51·한·시의회 의장) 박용갑(49·국·전 시의원)

    서구갑
    박병석(54·신·국회의원) 김재경(44·한·시의원) 이강철(49·민·전 시의원) 이영규(47·한·전 부부장검사)
    서구을
    심대평(65·국·국회의원) 박범계(44·신·변호사) 전득배(50·신·미건의료기 전무) 이재선(50·한·전 국회의원) 황진산(49·한·전 시의회 의장) 김영진(45·한·전 대전시 기획관) 윤석만(50·한·변호사) 이현(41·국·변호사) 김윤기(33·사회당·대전시당 위원장) 정하용(48·무·배재대 교수)
    유성구
    이상민(48·신·국회의원) 홍창선(62·신·국회의원(비례)) 송석찬(54·신·전 국회의원) 진동규(48·한·유성구청장) 송병대(58·한·당 제2사무부총장) 양홍규(42·한·대전시 정무부시장) 김문영(한·대전시당 사무부처장) 이규석(한·이명박 후보 수행실 부실장) 이병령(58·무·전 유성구청장) 남충희(52·국·전 부산시 정무부시장) 한기온(50·무·전 시의회 의원)
    대덕구
    김원웅(62·신·국회의원) 천영세(63·노·국회의원(비례)) 정용기(44·한·대덕구청장) 이창섭(52·한·충남대 교수) 김창수(51·국·전 대덕구청장) 송인동(50·전·충남경찰청장)
    충남
    천안 갑
    양승조(48·신·국회의원) 전용학(54·한·전 국회의원) 김수진(65·한·충남도지사 정책특보) 도병수(46·국·변호사) 한태선(42·신·전 열린우리당 정책실장)
    천안을
    박상돈(57·신·국회의원) 함석재(60·한·전 국회의원) 김문규(56·한·충남도의회 의장) 박동인(69·한·천안을 당협위원장) 이용길(52·노·충남도당 위원장) 장상훈(56·무·백석대 부총장) 정태용(46·국·심대평 의원 보좌관)
    공주·연기
    정진석(46·국·국회의원) 박상일(49·한·당협위원장) 박수현(42·신·당협위원장) 이규진(49·국·전 당 대변인) 최준호(55·한·김학원 의원 특보)
    보령·서천
    류근찬(49·국·국회의원) 김낙기(65·한·전 국회의원) 김태흠(43·한·전 충남도 정무부지사) 박익규(42·무·충청경제발전연구원장)
    아산
    이진구(66·한·국회의원) 서용석(43·신·호서대 겸임교수) 이명수(51·국·나사렛대 부총장) 이훈규(53·한·인천지검장)
    서산·태안
    문석호(48·신·국회의원) 변웅전(66·국·전 국회의원) 성완종(55·한·경남기업 회장) 이기형(59·한·당협위원장)
    논산·계룡·

    금산
    이인제(50·민·국회의원) 박우석(53·한·당협위원장) 안희정(42·신·참평포럼 집행위원장)
    부여·청양
    김학원(59·한·국회의원) 김무환(48·한·부여군수) 이명례(62·신·도의원) 홍표근(53·국·도의원)
    홍성·예산
    홍문표(59·한·국회의원) 고광성(56·신·전 홍성YMCA 이사장) 오장섭(59·무·전 건설교통부 장관) 임종린 (44·신·전 열린우리당 충남도당 위원장) 이치범(52·신·전 환경부 장관)
    당진
    김낙성(64·국·국회의원) 김용기(한·한나라당 충남도당 사무처장) 김홍장(44·신·도의원) 박기억(45·신·변호사) 정덕구(48·무·전 산업자원부 장관)
    충북
    청주 상당
    홍재형(68·신·국회의원) 한대수(62·한·충북도당 위원장) 오장세(51·한·충북도의회 의장) 이원호(53·한·전 충북도당 사무처장) 김진영(64·국·한민족문화연구소장) 채영만(63·민·전 노무현 후보 선대본부 고문) 윤성희(38·노·청주시상당지구당 위원장)
    청주 흥덕갑
    오제세(58·신·국회의원) 윤경식(44·한·변호사) 송태영(45·한·이명박 후보 언론특보) 김진호(59·한·충북도의회 의장) 손민석(45·한·중앙JC 회장) 박종룡(47·한·시의원) 신규식(47·한·충북도당 위원장) 배창호(47·노·충북도지부 위원장)
    청주 흥덕을
    노영민(49·신·국회의원) 구천서(56·한·전 국회의원) 김준환(49·한·변호사) 최영호(한·충북도당 사무처장) 박환규(57·한·전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남동우(60·한·시의회 의장) 박만순(41·노·전 청주흥덕지구당 위원장)
    청원
    변재일(59·신·국회의원) 한범덕(54·신·행자부 차관) 신경식(69·한·전 국회의원) 오성균(40·한·변호사) 김병국(54·한·전 청원군의회 의장) 김기영(43·한·전 민주당 도당위원장) 차주영(65·국·충북 기획조정실장) 최병훈(60·무·청주시의회 의장)
    진천·음성·

    괴산·증평
    김종률(44·신·국회의원) 김경회(54·한·전 진천군수) 양태식(46·한·사업가) 이기동(48·한·도의원) 조용주(45·한·변호사)
    충주
    이시종(59·신·국회의원) 윤진식(60·한·전 산업자원부 장관) 허세욱(61·한·전 국회의원) 권영관(59·한·전 도의회 의장) 맹정섭(46·한·중원발전연구소장)
    제천·단양
    서재관(60·신·국회의원) 송광호(64·한·전 국회의원) 장준호(54·한·변호사) 엄태영(49·한·제천시장) 이근규(50·한·한국청소년운동연합 총재) 조두형(41·민·중소기업특위 부위원장) 권희경(56·무·태양기업 대표)

    보은·옥천·

    영동

    이용희(76·신·국회부의장) 심규철(48·한·전 국회의원) 안철호(66·한·전 도의원) 정상혁(65·한·전 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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