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9월 초의 메밀밭 전경.
금당계곡을 관통하는 424번 지방도는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가 혼재하나 노면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승용차도 별 불편 없이 통행할 수 있다. 게다가 치마벼루, 넓적바위, 봉황대 등 절경이 잇따라 나타나기 때문에 강변 드라이브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금당계곡에는 크고 작은 지류가 여럿 있는데, 그중에서도 항골이 가장 규모가 크고 계곡물도 많이 흐른다. 바로 이 항골의 물길 한복판에 섬처럼 자리잡은 곳이 솔섬캠프장이다. 캠핑장인 솔숲 양쪽으로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틀림없는 ‘솔섬’이다.
2500평 규모의 솔섬캠프장에는 수령이 100년 이상 된 노송이 울창한 숲을 이룬다. 하늘을 찌를 듯한 소나무들 사이로 단풍나무, 참나무 같은 활엽수가 자라고 있어 햇볕이 잘 들지 않는다. 평평하게 다져진 바닥에는 굵은 모래와 마사토가 깔려 있어 쾌적한 캠핑 사이트를 세울 수 있다.
그러나 캠핑장 규모가 큰 편이 아니어서 이용객이 몰리는 주말이나 피서철에는 다소 비좁고 북적거린다. 이 때문에 올 여름에는 예약을 받아 이용객 수를 제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곳 캠핑장에서 가장 눈길 끄는 부대시설은 물놀이장이다. 한쪽 계곡을 막아 위에는 어른용 물놀이장 겸 보트장, 아래에는 어린이용 물놀이장을 만들었다. 주말이나 피서철에는 어린이용 물놀이장에 살아 있는 송어를 방류한 뒤 잡은 순서에 따라 경품을 주는 이벤트가 열린다. 송어잡기대회 참가비와 보트 사용료는 무료다.
[주소] 강원 평창군 봉평면 유포3리 227-1
[전화] 033-333-1001, 011-399-1232
[홈페이지] www.solsum.net
[이용 요금] 야영장 사용료 성수기 3만원, 비수기 2만원(샤워장 이용료 포함), 텐트 대여료(침구, 야영장 사용료 포함) 주중과 비수기 4만5000원, 주말과 성수기 5만원, 전기사용료 3000원, 모닥불용 장작값 1단 1만원, 펜션이용료 10만~70만원으로 다양
[이용 기간] 연중무휴
[부대시설] 펜션, 화장실, 샤워장, 천연 물놀이장(보트장 겸용), 노천카페, 급수대, 무선인터넷 중계기(성수기 한정), 족구장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면온나들목(나가자마자 좌회전)→금당계곡 표지판 보고 우회전→길음동 마을 지나서부터 비포장도로→동매교삼거리(오른쪽에 타임펜션, 우회전)→유포3리 나무장승삼거리(우회전)→솔섬캠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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