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68

2007.01.09

우주 향한 도전과 희망의 선율

  • 정일서 KBS 라디오 PD

    입력2007-01-08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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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 향한 도전과 희망의 선율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후보 2명이 선발됐다. 무려 1만8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의 영예를 안은 이들은 이제 러시아 우주왕복선 소유즈호에 탑승하는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새로운 경쟁을 시작할 것이다.

    우주는 언제나 인류가 꿈꾸는 미지의 신세계이자 판타지였다. 우주를 향한 인류의 끝없는 도전과 희망은 음악으로도 만들어졌다. 대표적인 인물은 단연 데이비드 보위. 그는 1969년 우주선 선장 톰과 관제탑의 교신 내용을 담은 노래 ‘Space oddity’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는데, 특히 1969년은 아폴로 11호가 달 착륙에 성공한 해라 시기적으로도 맞아떨어지면서 크게 히트했다. 데이비드 보위가 보여준 우주적 관심의 정점은 그의 디스코그래피 중 최고의 앨범으로 꼽히는 1972년작 ‘The Rise · Fall of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 앨범에는 히트 싱글 ‘Starman’을 비롯해 ‘Moonage daydream’ ‘Lady stardust’ 등이 수록돼 있다.

    엘턴 존의 ‘Rocket Man’이라는 노래도 있다. 이 곡은 동명의 단편소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것으로, 화성으로 떠나는 우주비행사가 가족과 헤어지는 복잡한 심정을 담고 있다. 그룹 보스턴도 빼놓을 수 없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톰 슐츠가 이끄는 보스턴은 우주공간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사운드로 이른바 스페이스 록, 스페이스 사운드라는 신종 장르를 개척한 선구자다.

    가슴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도 있다. 1986년 1월28일은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날로 기록되고 있는데,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사고가 일어난 날이기 때문이다. 당시 챌린저호는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사 72초 만에 공중 폭발해 탑승 우주비행사 7명 모두가 사망했다. 그해 발표돼 크게 히트한 유럽의 ‘The final countdown’은 이 사고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곡이었다.



    음악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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