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인제산 돌미나리로 만든 진 ‘나물’. 인스타그램 브리즈앤스트림 계정
웰빙 트렌드에 인공 감미료 배제
이러한 변화 배경에는 수제 맥주 붐과 닮은 흐름이 있다. 한때 도시 곳곳에 생겨났던 소규모 브루어리가 각자의 개성을 키웠듯이, 전통주 양조장 역시 세대교체와 함께 전환점을 맞았다. 대를 이어 양조장을 운영하는 생산자들이 젊은 감각을 더한 술을 선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전통주 기법을 배우고 연구한 젊은 세대가 직접 양조에 뛰어들면서 시장에 신선한 활력을 더하기도 했다. 이것이 오늘날 전통주가 젊은 층의 선택을 받는 중요한 기반이 됐다.젊은 감각이 물씬 풍기는 전통주 양조장으로 2021년 강원 인제에 들어선 ‘브리즈앤스트림’이 눈에 띈다. 강원 양양에서 나는 보리로 만든 소주 ‘번트’, 인제산 청양고추로 만든 보드카 ‘쇼어’, 인제산 돌미나리로 만든 진 ‘나물’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술을 빚는 곳이다. 이 전통주들은 특히 젊은 여성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스타그램, 스레드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회사 로고를 알리는 등 적극적인 홍보 방식이 젊은 층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

인공 감미료와 젖산,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 약주 ‘설화’. 인스타그램 서울양조장 계정
전통 기법과 자연적인 재료를 지키면서 젊은 소비자들 취향까지 더한 전통주는 오늘날 가장 현대적인 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통주 시장이 커지고 다양한 전통주가 출시되면서 각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어졌다. 모임이 많은 연초에는 새로운 전통주에 도전해 재료의 맛과 양조장의 멋을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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