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SK 빌딩. 동아DB
국내 주요 그룹 지주사 주가는 일반적으로 순자산가치보다 낮게 형성돼 있다. 이를 ‘NAV 할인’이라고 한다. 박 연구원은 최근 SK가 NAV 할인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움직임이 주가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SK는 지난해 배당금을 8000원으로 전년 대비 1000원 올렸다.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재편 중이다. SK바이오팜 지분 14%를 매각해 약 1조3000억 원을 확보했고, 이를 활용해 반도체 소재 기업 SKC 유상증자에 5400억 원을 출자했다. 박 연구원은 “SK는 재무구조 개선과 자사주 소각을 위한 납세 재원 마련 등 현금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지분 매각과 유상증자 후 남는 현금은 5000억~6000억 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향후 NAV 할인율과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SK는 지난해 매출 30조3000억 원, 영업이익 3917억 원을 올리고도 1조8000억 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밑돈 이러한 실적에 대해 “본업 악화 때문이 아니라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온과 포드의 배터리 생산 합작 법인 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6일 오전 10시 55분 기준 SK는 전날보다 1.11%(4000원) 내린 35만6000원에 거래됐다.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윤채원 기자입니다. 눈 크게 뜨고 발로 뛰면서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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