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이 벌써 4% 지났다니

‘데일리’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남은 한 해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 애플리케이션 캡처
올해는 한 해를 좀 더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앱이 화제다. X(옛 트위터)에서 입소문 난 ‘데일리’다. 이 앱에선 2026년이 얼마나 지났고 또 얼마나 남았는지를 퍼센트(%)로 보여준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다운로드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에선 1월 중순 “벌써 2026년이 4%나 지났다”는 게시 글이 X에 올라오면서 관심이 급증했다. 숫자로 확인하는 시간 흐름은 생각보다 강한 자극이 된다.
데일리 앱에 들어가면 사용자가 설정한 목표 진행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1년 목표로 흔히 설정하는 운동, 명상, 물 마시기 등은 아이콘으로 관리 가능하고, 알림을 설정하면 습관 유지 여부도 점검할 수 있다. 위젯으로 휴대전화 바탕화면에 고정해두면 남은 한 해를 수시로 체감하게 된다. 거창한 계획보다 하나라도 목표를 이루려는 방식이 Z세대의 새해 루틴에 잘 맞아 보인다.
#이제는 ‘볼꾸’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볼펜 꾸미기. 틱톡 ‘@each.story’ 계정 캡처
방법은 간단하다. 파츠를 끼울 수 있도록 길게 제작된 볼펜을 고른 뒤 색상을 선택하고 장식용 파츠를 조합한다. 산리오, 키티 등 Z세대가 좋아하는 캐릭터뿐 아니라, 달이나 꽃 모양 비즈도 진열돼 있다. 인기 있는 파츠는 입고 일정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될 정도로 화제다. ‘꾸미기’ 대상이 가방과 휴대전화를 지나, 이제는 볼펜으로까지 확장된 셈이다.
#갸루 체험은 원조 국가에서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갸루’ 문화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토모토모’ 캡처
이런 흐름은 Z세대 해외여행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지난해 중국 무비자 입국 허용 후 상하이를 찾은 Z세대 사이에서 상하이 코스가 유행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한 게 왕홍 체험이다. 중국 인플루언서처럼 화려한 메이크업과 의상을 경험해보는 것이다.
중국에 왕홍이 있다면 일본엔 갸루가 있다. 갸루는 영어 단어 ‘girl(걸)’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단어로, 과장된 아이라인과 화려한 속눈썹, 밝은 염색 머리 등이 특징인 스타일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일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불량연애’를 계기로 갸루 문화가 다시 주목받은 데다, 유명 유튜버들이 일본에서 직접 체험한 영상을 올려 관심이 더 커졌다. 일본에선 갸루 감성이 담긴 사진까지 남길 수 있어 기록을 중시하는 Z세대에게 잘 맞는다. 이처럼 특정 인플루언서가 했거나 특별한 날에 어울리는 화장을 따라 해보는 감성 체험은 앞으로도 계속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