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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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계획 없는 30대 부부, 재무 설계는 이렇게

  • 유용현 KFG 공인재무설계사(CFP) yhryub@naver.com

    입력2022-05-24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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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치 상승 폭이 낮은 소형주택과 오피스텔에 투자하고 있다면 갈아타기를 고려해보자. [GETTYIMAGES]

    가치 상승 폭이 낮은 소형주택과 오피스텔에 투자하고 있다면 갈아타기를 고려해보자. [GETTYIMAGES]

    Q 30대 중반 외벌이 부부로 남편이 외국인 파일럿입니다. 아이는 없고 앞으로도 낳을 계획이 없습니다. 정부 지원 주택에서 동생과 함께 살고 있으며, 월세 소득을 위해 소형주택과 오피스텔을 사서 임대 중입니다. 현재 재무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점도 알고 싶습니다.

    A 총자산은 5억6000만 원가량이고 부채는 3억500만 원으로, 순자산이 약 2억5000만 원이네요. 남편 직업이 안정적이고 계속해서 고소득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출이자에서 발생하는 부채는 없지만, 전월세를 끼고 소형주택과 오피스텔을 매수해 보유 중인 상태입니다. 투자성향은 안정적이고, 매달 가용 여력 250만 원 정도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잘 짜는 게 중요하겠네요.

    재무적 단점으로는 부부의 건강을 위한 헬스 PT(personal training) 비용 지출이 많다는 것, 가치 상승 폭이 낮은 소형주택과 오피스텔에 투자 중인데 관리에 어려움이 크다는 것, 동생에게 주는 용돈과 여행 경비 등 잡비 비중이 크다는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려면, 우선 기존 부동산이 가치 효용이 적을 경우 모두 정리하고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소형아파트를 전세 끼고 매수하는 걸 추천합니다. 주택 가치가 상승하려면 주변 여건도 고려해야 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인구 증가 지역이나 교통·교육 인프라가 확충될 수 있는 곳이라면 더 좋겠죠.

    매달 남는 255만 원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포트폴리오 자산배분이 필요합니다. 즉 단기 유동성 자금 마련을 위한 중금리 회사채권(월 50만 원), 중기 목돈 마련을 위한 증권사 해외주식형펀드(월 50만 원×2구좌), 노후자금 준비를 위한 변액연금(월 100만 원, 2개 펀드로 분산)으로 나눠 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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