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72

..

대박 꿈은 짧고 ‘허탈’은 길다

  • 사진·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글·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입력2003-02-14 11:22: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박 꿈은 짧고 ‘허탈’은 길다

    로또복권을 구입하기 위해 장사진을 이룬 시민들(큰 사진). 행운번호를 표기하는 시민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12월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영업소).

    차라리 다행이었다, 1등 당첨자가 13명이나 나온 것이. 전국의 성인(3450만명) 한 사람당 평균 7536원어치의 로또복권을 샀단다. 우리는 베갯머리에서, 또 출퇴근길에 모두 ‘대박의 꿈’을 꿨다. 그러나 그 ‘짜릿한 꿈’이 ‘공허함’으로 옷을 갈아입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모두를 설레게 했던 ‘대박의 꿈’-잠시나마 삶의 고단함을 잊게 했지만-그 끝은 ‘당연히’ 허탈감이었다.



    시사포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