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가 매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과 그 배경을 짚어드립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호재와 실적 등 투자 정보와 지표도 전달합니다.

한화솔루션 로고. 한화솔루션 제공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이날 한화솔루션의 2분기 영업이익을 약 1281억 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1078억 원 적자) 및 직전 분기(303억 원 흑자)와 비교하면 대폭 개선된 수치다.
흑자 전환의 주요 배경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부문 경쟁력 강화가 꼽힌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셀과 모듈 제품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최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수요가 회복되고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익이 커져 실적이 반등했다는 분석이다.
AMPC는 미국 현지에서 태양광·배터리 관련 제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에 미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최근 미국 의회에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이 통과되며 AMPC 지속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태양광의 경우 2032년까지 수령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평가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외에 한화솔루션에 긍정적인 지표로 “관세율 인상으로 미국 내 태양광 관련 제품 가격이 다른 지역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주택용 에너지 사업의 지속적인 고성장이 기대된다” 등을 들었다. 또 “미국 경쟁사인 썬파워, 선노바의 운영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어 한화솔루션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도 내다봤다. 한화솔루션은 7월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윤채원 기자입니다. 눈 크게 뜨고 발로 뛰면서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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