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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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원 불법 해외송금으로 중징계받은 우리은행

[기업 브리핑 Up&Down]

  • 입력2023-12-08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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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제공]

    ★ ‘부실 감시’ 우리은행 3개 지점, 해외송금 금지 중징계

    금융위원회가 11월 29일 우리은행 3개 지점에 대해 외국환 지급 신규 업무를 제한하는 일부 영업정지 6개월과 과징금 3억10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의 이상 외환 송금 규모는 16억2000만 달러(약 2조1400억 원)다. 여러 영업점 직원이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조사돼 처벌 수위도 올라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3개 금융사가 외환거래법을 위반하며 해외송금한 금액은 122억6000만 달러(약 16조2500억 원)에 달했으며, 우리은행 등 5대 시중은행 거래액이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 한국타이어 ‘형제의 난’ 재점화

    국내 1위 타이어 제조업체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의 난’이 재점화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최대주주 자리를 형 조현식 고문, 누나 조희원 씨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함께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는 12월 5일부터 24일까지 주당 2만 원에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1931만5214∼2593만4385주)를 ‘경영권 확보’ 목적으로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 배터리 정체에 SK도 배터리 수장 교체

    SK그룹이 12월 7일 이사회를 열고 이차전지 계열사 SK온 대표이사로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를 선임하는 내용을 담은 인사안을 의결했다. SK온은 2021년 출범 이후 올해 3분까지 한 차례도 흑자를 내지 못했는데, 리더십 교체로 새 모멘텀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 전 대표는 미국 스탠퍼드대 재료공학 박사 출신인 반도체 전문가로 인텔, KAIST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해 3월 SK하이닉스 대표를 끝으로 현업에서 물러났으나 이번 인사에서 업종을 바꿔 SK그룹 계열사 수장 자리에 재등판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3조4000억 규모 폴란드 수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2월 4일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등을 3조4474억 원어치 수출하는 ‘2차 실행계획’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7월 폴란드 정부와 K-9 672문, 다연장로켓 천무 288대를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2027년까지 K-9 계약 물량 중 일부를 순차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K-9 유지·보수를 위해 현지에 공장을 세우는 등 종합군수지원 패키지도 제공할 계획이다.


    ★ ‘롯데家 3세’ 신유열 전무 승진… 승계 본격화

    롯데그룹이 12월 6일 단행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1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신 전무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을 맡아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경영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1986년생인 그는 올해까지 한국 기준 현역 입영 대상자로, 내년부터는 입대 문제 없이 귀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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