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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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1세대 한국계 여성 임명

  • 이정훈 기자

    입력2005-11-16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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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이민 1세대 한국계 여성 임명
    미 중앙정보국(CIA) 한국 거점장에 한국계 미국인 여성이 임명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거점장은 한국에 나와 있는 CIA 요원 중에서 최고위직. 한국 국가정보원은 미국 거점장에 최고위직인 1급(관리관)을 파견한다. 기타 국가에 대해서도 대개 1급 아니면 2급(이사관)을 거점장으로 파견하고 있다.

    외교 세계에서는 상호주의를 존중하므로 CIA 역시 1급에 해당하는 직원을 한국 거점장으로 파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CIA는 한국 혈통을 갖지 않은 남성 요원을 한국 거점장에 임명해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민 1세대 여성을 한국 거점장에 임명한 것.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거점장은 거점장을 맡는 평균적인 연차를 쌓지 않았으나 유능함을 인정받아 파격적인 승진을 해 한국에 왔다고 한다.

    CIA는 이 거점장 외에도 여러 명의 한국계 미국인을 한국에 파견해놓고 있다. CIA가 한국계 미국인 요원을 한국에 파견하는 이유는 한미 관계가 힘들고 복잡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은 한국에서 일어난 촛불 반미시위 등을 겪으면서 한국인의 정서를 알고 한국을 상대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거부감을 주지 않으면서 한국을 파고들려면 서양인보다는 한국계 미국인이 훨씬 낫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분석.

    CIA와 함께 미국 정보기관의 한 축을 이루는 FBI는 오래전부터 한국계 미국인(남성)을 거점장에 임명해왔다. 최근에는 주한 미공보원장 역시 한국계 미국인이 임명됐다. 주한미군 관계자 중에도 한국계 미국인이 늘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는 한국을 끌어안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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