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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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MC 결혼식에 협찬 제의도 초특급

  • 이해리 스포츠동아 기자

    입력2008-06-16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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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급 MC 결혼식에 협찬 제의도 초특급

    6월4일 기자회견을 통해 나경은과의 결혼을 발표한 유재석. 이들 커플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반영하듯 200여 명의 취재진이 기자회견장에 모였다.

    개그맨 유재석과 MBC 나경은 아나운서가 7월6일 드디어 백년가약을 맺는다. 2006년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만나 사랑을 키운 지 2년 만이다.

    유재석·나경은 커플의 결혼은 연예계 초미의 관심사였다. 두 사람은 2006년 6월 ‘무한도전’이 ‘강력 추천 토요일’의 한 코너일 때 진행자와 아나운서로 처음 만났다. 당시 유재석은 나 아나운서에게 ‘마봉춘’이란 별명을 붙여줬고 나경은은 이를 계기로 유명세를 치렀다. 같은 해 11월, 둘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기 예능인과 아나운서의 만남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교제 사실이 공개된 뒤 유재석은 몇 차례 연인의 이름을 언급해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을 때는 “사랑하는 여자친구 나경은 씨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해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교제 사실은 공개했지만 이들은 단 한 차례도 공식석상에 함께 나타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만난 지 햇수로 2년을 넘기자 이들의 결혼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은 커져만 갔다.

    결혼식을 불과 한 달 앞두고 결혼 사실을 깜짝 공개한 유재석은 “(나경은의) 마음 씀씀이에 많은 위로를 받았고 이해해주는 것이 사랑스러워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에 따르면 방송에서 줄곧 ‘이상형은 아나운서’라고 말해왔기 때문에 오히려 나 아나운서에게 다가가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순간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6월4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작은 반지를 사 차 안에서 끼워주면서 ‘잘 살아보자’고 말하며 프러포즈를 했다”는 유재석은 “눈물을 흘릴 줄 알았는데 많이 웃더라. 마음의 허락은 예전부터 해준 것 같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예비신부를 두고 “서로 웃는 모습이 닮았다”고 말한 유재석은 “부모님도 나경은 씨의 밝은 모습을 좋아하는데 경은 씨의 애교 덕에 집 안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고 흡족해했다.

    교제 2년여 만에 결혼 골인 … 웨딩업체 100여 곳 경쟁

    유재석의 결혼 발표 기자회견장에는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듯 200여 명의 취재진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약 30분간 진행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유재석은 팬들을 향해 감사의 뜻으로 큰절을 했고, 양손으로 작은 하트를 그려 예비신부에게 건네며 사랑을 과시했다.

    한편 이들 커플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웨딩업체들은 협찬 경쟁에 뛰어들었다. 결혼 관련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나선 업체는 줄잡아 100여 곳이 넘는다. 양측에 따르면 허니문 상품부터 청첩장 제작까지 거의 모든 웨딩업체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웨딩업체의 협찬 제의는 유재석이 결혼을 발표한 4일 대거 폭주했다. 특히 유재석과 선이 닿지 않는 업체들은 나 아나운서의 직장인 MBC에 전화를 걸어 협찬을 문의했다는 후문이다. 스타들의 결혼식을 주로 담당하는 모 웨딩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유재석 씨 결혼은 연예계에서도 특급에 해당한다”며 “결혼 발표 뒤에도 컨설팅업체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고 귀띔했다.

    유재석의 결혼 소식을 반기는 또 다른 측은 그와 10여 년을 동고동락한 연예인들이다. 유재석과 같은 소속사인 개그맨 신동엽은 “묘하게 (유)재석이와 나는 개그맨이고, 아내들은 모두 MBC에 근무하는 방송인이라 인연이 남다르다”며 “얼마 전 우리 집에 두 사람이 함께 놀러 왔을 때 다정한 모습을 보고 곧 날을 잡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신동엽은 또 “결혼 선배로서 충고한다면 무조건 아이는 빨리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농담 어린 덕담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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