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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동아 593호 별책부록|Hi, 오토캠핑! PART. 2 전국 오토캠핑 명소

인천 옹진 - 영흥도 장경리야영장

인천 옹진 - 영흥도 장경리야영장

인천 옹진 - 영흥도 장경리야영장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에 속하는 영흥도는 이제 섬이 아니다. 2001년 영흥대교가 개통된 이후 대부도와 선재도(이 섬들도 ‘육지화’됐다)를 징검다리 삼아 육로로 쉽게 드나들 수 있게 됐다. 해안선 길이가 42km인 영흥도에는 장경리 용담리 십리포 세 곳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그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이 서북쪽에 자리잡은 장경리해수욕장이다.

길이 1.5km의 백사장과 1만 평에 이르는 솔숲을 거느린 이 해수욕장에서는 수평선 너머로 지는 해를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썰물 때 광활한 갯벌지대가 드러나는 데다 수질이 좋은 편이 아니라 해수욕장으로서는 미흡하다. 피서철에는 밤늦게까지 폭죽을 터뜨리거나 고성방가를 일삼는 피서객도 적지 않다.

하지만 장경리해수욕장은 오토캠핑을 즐기기에는 비교적 괜찮다. 무엇보다 큰 매력은 서울, 수도권과 가깝다는 점이다. 바다를 전망으로 상쾌한 솔숲에 캠핑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고 급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7월15일부터 8월20일까지 해수욕장이 문을 여는 시기에는 장경리청년회에서 해수욕장을 관리, 운영한다. 나머지 기간에는 영흥면사무소가 관리하며 입장료나 주차비를 징수하지 않는다. 전기는 가까운 횟집이나 민박집에 일정 금액을 내고 사용할 수 있다.

인천 옹진 - 영흥도 장경리야영장
장경리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인 십리포해수욕장에는 국내 유일의 소사나무 군락이 있다. 활처럼 휜 백사장을 따라 400m 길이의 소사나무숲이 띠처럼 둘러쳐져 있는데, 130년 전에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한 인공 방풍림이라고 한다. 해가 쨍쨍한 날에도 한 줄기 햇살조차 들어오지 않을 만큼 수령 100년 안팎의 소사나무 350여 그루가 촘촘히 들어차 있다. 그늘이 짙고 바닷바람이 쉼 없이 살랑대 피서지로 손색없다. 평소에는 출입이 통제되지만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기간에는 야영이 가능하다. 텐트 하나 치고 돗자리를 깔고 누우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주소]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장경리



[전화] 011-346-9213(피서철 관리소장), 032-899-3832(영흥면사무소)

[홈페이지] 없음

[이용 요금] 야영장과 샤워장 사용료, 쓰레기 수거비가 모두 포함된 입장료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 승용차 주차료 당일 5000원, 1박 1만원(해수욕장 개장기간 외에는 입장료, 주차비를 징수하지 않음)

[이용 기간] 연중무휴

[부대시설] 화장실, 급수대, 샤워장, 주차장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월곶나들목→84번 국지도→시화방조제→303번 지방도→선재도→영흥대교→장경리해수욕장

●주변 명소●



목섬 선재도의 새끼섬으로 드넓은 갯벌 한가운데 떠 있는 모래섬이다. 썰물 때 드러난 모래 등을 통해 걸어갈 수 있다. 선재우리밀칼국수집에서 목섬까지 약 500m에 이르는 모랫길 양쪽에는 바지락 양식장으로 활용되는 진흙 갯벌이 펼쳐진다. 영흥도 선재도 대부도 어딜 가나 눈에 띄는 바지락칼국수집의 바지락도 이곳 갯벌에서 채취한 것이라고 한다.

누에섬 등대전망대 선감도 옆의 탄도에서 1.2km 떨어진 누에섬은 7000평 규모의 작은 섬이다. 썰물 때 열리는 바닷길을 통해 섬에 들어가며 지상 3층, 높이 16.8m의 등대전망대에 올라설 수 있다. 탄도, 탄도항뿐 아니라 제부도와 대부도까지도 시야에 들어올 만큼 전망이 좋다. 때를 잘 맞추면 일몰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안산시청 농어촌진흥과(031-481-2339)

●맛집●

인천 옹진 - 영흥도 장경리야영장
영흥도 오가는 길에 거치는 선재도의 선재우리밀칼국수(032-889-7044)는 해초를 섞은 우리밀 국수와 진한 바지락 육수가 어우러진 칼국수 맛이 일품이다. 게다가 창문 너머로 보이는 목섬 일대 바다 풍광도 기막히게 아름답다.

선재도의 바다향기(032-889-8300)는 TV 휴먼다큐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 장님 아버지와 사진가 아들의 이야기로 유명해진 김선호 씨 가족이 운영하는 민박집 겸 음식점이다. 갓 잡은 싱싱한 횟감을 내놓는 이 집은 석양에 물든 바다 풍경이 좋다.


누에섬의

등대전망대로 가는 길.



주간동아 2007.07.10 593호 (p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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